[300어록]천정배 "제가 MB를 참 존경" 커밍아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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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정배 국민의당 전 공동대표가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자구구국 포럼 준비위원회 주최로 열린 한국경제 어떻게 살릴 것인가 강연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6.9.19/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가 이명박 전 대통령을 참 존경합니다."

26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의 보건복지부 국정감사에서 국민의당 천정배 전 대표가 난데없이(?) 이 전 대통령에 대한 존경심을 '커밍아웃'했다. 천 전 대표는 이명박 정부 내내 야당의 선두에서 대정부 강경발언을 쏟아낸 이들 중 하나다.

천 전 대표의 다소 뜬금없는 발언은 저출산 문제 극복을 위한 아동수당 도입을 강조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천 전 대표는 "그 분의 국정운영 방향은 잘못됐지만 추진력 하나는 존경한다"며 "5년 동안 법인세, 부자감세로 82조원을 감세했고 4대강에 30조원을 쏟아부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명박 정부 5년 동안 국가부채가 100조원 늘었는데 이렇게 수백조원의 예산을 만들 수 있는 추진력을 존경한다"며 "이런 사례에 비춰볼 때 의지만 있으면 아동수당 도입에 필요한 예산 정도는 만들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 "단숨에 못 한다면 처음에는 소액으로 시작해서 10년 동안 단계적으로 할 수 있지 않냐"며 "인구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이런 방안도 고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진엽 복지부 장관은 "아동수당에 25조원 정도가 필요한데 재원 문제를 먼저 해결해야 한다"며 "아동수당이 저출산 극복의 해법이긴 하지만 재원 마련이 문제"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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