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변재일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정책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2016.8.11/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더불어민주당이 가정용 전기요금을 획기적으로 내리고, 산업용 전기요금을 일부 올리는 것으로 전기요금 개편 방향을 잡았다.
변재일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17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전기요금 체계 개편과 관련해 “9월 정기국회부터 입법적 조치가 필요한 건 하고 아닌 것은 국정감사 통해서 지적하고 개선안을 관철시킬 것”이라며 “실질적으로 가정의 전기료 부담을 획기적으로 내리는 방안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변 의장은 “그렇게 하기 위해선 전기료 개편 전반을 손 대는 수밖에 없다”면서 “산업용 전기요금의 전기 대부분을 10~20대 대기업이 소비하고 있고 에너지 낭비하는 것이 아니냐고 할 정도로 방만하게 쓰고 있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일부 산업용 전기요금이 인상돼도 충분히 자체 노력을 통해서 흡수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변 의장은 “교육용 전기요금도 별도 비목으로 독립이 안돼 있고, 운영비 항목으로 돼 있어서 학생 교육 환경이란 목적에 충실하지 못한 게 있다”며 “비목을 별도로 독립하는 방법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변 의장은 "가급적 새 지도부가 들어서기 전(8월27일)에 개편안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해, 이달 내에 결론을 낼 것임을 밝혔다.
더민주는 당 자체적으로 전기요금 개선 TF를 구성해 이날 첫 회의를 열었다. 새누리당과 정부도 전기요금 개편 당정 TF를 구성해 올해 연말까지 개편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저작권자 ©the300,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베스트클릭
- 1연금개혁 두고 격론..."기금 고갈 안돼" vs "미래세대 부담 줄여야"
- 2'175석' 민주당, 국회의장+법사위원장 요구…원구성 난항 예고
- 3[기자수첩]"정치학 전공인데 투표 안 했다"는 30대, 왜?
- 4[속보] '이란-이스라엘' 확전 위기…외교부 "우리 국민 피해 없어"
- 5외교부, 이란-이스라엘 사태 대책반 가동…"국민 500여명 피해 無"
- 6"제1 적대국" "주적" 북한 말폭탄…'중동 위기' 남의 일 아닌 이유
- 7'태풍이 된 남자' 조국 현상의 3가지 이유
- 8"군대 가기 싫어" 여친도 도왔다…적발된 169명 수법 보니
- 9'대북 강경파' 美 유엔대사 방한...외교·국방장관 만나 대북제재 논의
- 10"군대 가기 싫어"…없던 '뇌전증·우울증' 등 만든 159명의 최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