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단어 한두개로 당 정체성 왔다갔다 하진 않을 것"

[the300]당 강령 개정 논란 비판 "중산층·서민의 정당 정체성 놓쳐본적 없다"

안희정 충남도지사/사진=뉴스1


더불어민주당 차기 대권주자 중 한명인 안희정 충남지사는 16일 "(당 강령상의 '노동자'라는) 단어 한두 개를 가지고서 갑자기 (당) 정체성이 왔다 갔다 하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이날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일반 시민들의 눈으로 봤을 때 '없는 사람', '힘없는 사람', '사회적인 약자', '골고루 정의롭게 잘 살자' 이 정신이 우리 당의 정신이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안 충남지사는 "민주당의 역사에서 보면 중산층과 서민의 정당, 합리적 중도정당, 합리적 개혁정당, 여러가지 우리 당의 정체성을 시대의 변화에 맞춰서 표현하고자 노력해왔다"며 "우리가 변치 않은 것은 사회적 정의, 약자와 그리고 우리가 함께 조화롭게 살아가는 균형의 입장을 우리 민주당은 한 번도 놓쳐본 적이 없다"고 지적했다. 

안 지사는 다만 "전당대회 기간 중에 있으므로 구체적으로 그 문구의 그 넣고 빼고가 어떠한 문제 의식 때문에 그 문구를 넣고 빼고자 했는지 제안한 분의 제안 이유를 좀 더 들어야 될 것"이라며 "그 논의가 당내에서 좀 더 진행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는 "당의 정체성과 철학을 분명히 하는 문제와 지도력을 통해서 좀 더 폭넓은 조화와 통합력을 유지하려고 하는 문제는 다른 문제"라며 "당 강령의 논쟁과 그리고 김종인 대표와 새로운 지도부 간에 어떤 지도노선의 문제들은 당 강령이나 당의 정체성과는 좀 별개의 문제"라고 주장했다. 

안 지사는 사드 배치와 관련한 문제에 대해서는 "역사를 깊이 있게 들여다보면 그 어떠한 외세와 세력의 충돌에도 우리가 끼이면 안 된다"라며 "그러나 우리의 전략적 한미동맹은 매우 굳건하게 지켜가야 한다. 이 두 개의 상반된 명제를 통합시켜내는 일, 이게 지금 현재 대한민국 지도자들이 풀어야 될 숙제"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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