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어록] "당대표 아무나 하나~최고위원 아무나 하나"

[the300]가수 태진아

8.9전당대회에서 가수 태진아의 축하공연이 이어지자 새누리당 의원들이 일어나 호응하고 있다/사진=머니투데이 우경희 기자


새누리당 8.9 전당대회가 순식간에 무도회장 분위기로 변했다. '국민가수' 태진아가 흰 자켓의 연미복 차림으로 등장하면서부터다.

9일 오후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4차 전당대회에서는 후보자들의 정견발표가 끝난 뒤 대의원들의 투표 행렬이 이어졌다. 이들의 투표가 진행되는 동안 가수 태진아가 축하공연을 펼쳤다.

히트곡 '동반자'가 흘러나오자 정진석 원내대표를 비롯한 김광림 정책위의장, 박명재 사무총장 등 당 지도부와 박덕흠 의원 등은 무대 앞으로 몰려가 흥겹게 춤을 추기 시작했다. 강석호, 이장우 의원 등도 어깨띠를 두른 채 박수를 치며 환호했다.

분위기가 잔뜩 고조된 가운데 또다른 히트곡 '사랑은 아무나 하나'가 신청됐다.

"뭐 불러드릴까? 아.. 사랑을 아무나 하나? 아~ 진짜 당대표는 아무나 하나! 당 최고위원 아무나 하나. 당 사무총장은 아무나 하나. 국회의원은 또 아무나 하나. 사랑은! (아무나 하나!)"

태진아의 재치있는 입담과 구수한 노래실력으로 잠실내체육관은 열기로 후끈 달아올랐다. 태진아의 무대가 끝난 뒤 당 지도부는 일제히 몰려가 함께 기념사진을 찍었다.

8.9전당대회에서 가수 태진아의 축하공연이 끝난 뒤 새누리당 의원들이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머니투데이 우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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