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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 경기도지사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20대 국회 연정(협치) 가능한가?' 토론회에서 경기 420 장애인차별철폐공동투쟁단 회원들에게 장애인 이동권 관련 항의를 받고 있다. 2016.5.16/뉴스1 |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16일 중대선거구제, 도농복합선거구제 등 선거구제 개편을 20대 국회가 서둘러 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2017년 대권 도전설에 관해서는 "정치인으로서 꿈이야 있지만 지금은 경기도지사로서 정치적 법적 책임을 충실히 할 것"이라고 말해 여운을 남겼다.
남 지사는 한국정치학회 주관, 경기도 후원으로 열린 '20대 국회, 협치 가능한가' 토론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다양한 이해를 대변하라는 것이 (총선의) 민의라면 국회 임기 첫해에 선거법 개정을 진지하게 논의해야 하고 이것을 달성하면 협치 모델을 만드는데 중요한 행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남 지사는 선거구 개편 방향에 "중대선거구뿐 아니라 복합선거구제도 그렇고, 소선거구제 단점이 지나치게 부각되고 있고 이로 인한 갈등이 심하다"고 말했다. 이어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가 토론회에서 개헌을 요구한 데에 "개헌까지는 먼 길이고 선거구 개편을 정기국회 안에 달성하면 큰 변화가 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자신의 대권 전망에는 "경기도만 해도 대한민국의 축소판"이라며 "정치인으로 꿈은 있지만 지금은 도지사로서 정치적 법적 책임을 충실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 지사는 앞서 토론회 축사에서 연정과 협치의 정착을 위해 제도적 변화를 촉구했다. 그는 "지금 제도가 없고 정치적 합의에 의해서 하고 있는데 제대로 된 연정, 협치를 위해서는 법과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남 지사는 경기도의회의 예산결산위원회 상임위화, 지방장관 형태로 야당 도의원이 도정에 참여하는 일종의 내각제를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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