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장선 "일대일 구도면 더민주 과반 가능"

[the300]"목표의석 하향조정..우리 당 후보 약한 지역도 하겠다"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공천관리위원 선정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정장선 총선기획단장과 대화하고 있다. 2016.2.10/뉴스1
정장선 더불어민주당 총선 선거대책본부장은 31일 "만약 일대일 구도가 되었다면 과반수도 넘겨볼 수 있는 정치지형"이라며 야권 단일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정 본부장은 YTN 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서 "당초에는 130석을 목표로 했다가 상황이 조금 어려워지고 있다고 판단돼 하향조정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수도권에서 야권 분열이 되면서 경합 지역이 많이 늘어나고 있다"며 "저희가 지금 (의석 전망) 110석, 120석을 이야기하는 것은 어쨌든 분열 때문에 그런 것"이라고 말했다.

정 본부장은 단일화 요구가 사실상 더민주에 후보를 양보하라는 뜻이라는 국민의당 등 다른 야당의 주장에 "현장에서 어쨌든 후보들이 제일 잘 알 것이고 현장에서 합의된 부분들은 이유가 있을 것이니 존중해주자는 것"이라며 "저희가 뭘 강제적으로 할 수 있는 게 아니다"고 말했다. 또 "저희 당 후보가 약한 지역이 있으면 그것도 얼마든지 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만약에 이게 잘 안 될 경우에 저희들은 최선을 다 하다가 안 되면 혼자라도 열심히 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야권이 분열됐을 경우 '어차피 잘 안 될 텐데 투표하면 뭐하냐'는 의식으로 기권이 늘어나 어쨌든 야권이 분열된다는 것은 굉장히 안 좋은 상황"이라며 "여당에서 단일화 이야기만 나오면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것을 본다면 단일화는 여당에게는 불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본부장은 당내 대표적인 손학규계로 통한다. 그는 손학규 전 대표가 전날 공개행보를 한 데에 "여당 독주 체제로 가면 안 된다, 이런 생각은 가지고 있는 것 같다"면서도 정계복귀 가능성에는 "향후 일정은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컷오프 이후 탈당, 대구에서 무소속 출마한 홍의락 의원에 대해선 "지역구도 타파를 위해서, 김부겸 전 의원과 같이 노력을 해왔는데 지난번에 기계적 평가에 의해서 그렇게 (컷오프)됐다"며 "어찌됐든 지역 구도를 깨는 데에 큰 보탬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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