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정배, "최후통첩 시한 지나도 탈당은 아직"

[the300]"안철수와 논의에서 제 주장만 고집할 순 없을 것…야권연대 시한 일주일 더 남아"

천정배 국민의당 공동대표가 9일 서울 마포구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물을 마시고 있다. 왼쪽은 김한길 선대위원장. 2016.3.9/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천정배 국민의당 공동대표가 "(최후통첩) 시한은 지났지만 (야권연대는) 결코 포기할 수 없는 중요한 문제"라며 "더 시간을 가지면서 의견 조율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천정배 대표는 11일 서울 광화문의 한 식당에서 야권연대를 촉구하는 시민기구 '총선승리를 위한 수도권연대' 함세웅 신부 등과 오찬을 하기 전 기자들과 만나 "시한은 오늘 아침 최고위에서 이미 지났다"며 "이견을 조정하기 위해 좀 더 노력하고 잠시 휴식을 취하면서 생각을 해보겠다"고 말했다.

탈당을 고려하느냐는 질문에는 "그런 이야기를 할 때가 아니다"라며 "어떻게든 공동대표 두 사람이 조정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동대표직 사퇴 여부에 대해서도 "아직은 아니다"라며 "당의 공동대표로서 무한한 책임을 져야하는 위치이고, 오히려 대표직에 걸맞는 책임감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그는 "이런 문제들을 성급하게 감정에 따라 하지는 않겠다"며 "야권 승리, 새누리당 압승 저지는 굉장히 역사적인 목표이고, 이를 위해 야당의 책임있는 지도자들은 무거운 사명감을 가지고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비호남 지역에서의 야권연대 주장에서 한 걸을 물러날 뜻도 비췄다.

천 대표는 "호남에서는 경쟁, 비호남에서는 연대가 원래 제 입장"이라며 "하지만 안철수 대표와의 사이에서 제 주장만을 고집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여지를 뒀다.

그는 "연대나 단일화를 한다면 지역적으로 여러 방법이 있을 수 있다"며 "다 해도 좋지만, 안 할 수도 있고…. 그러나 어떤 일이 있더라도 상당수 지역에서의 단일화는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에 대해서는 "더민주가 하는 꼴을 보면 참으로 실망스럽다"며 "고질적인 패권주의, 암적인 패권주의, 기득권 구조를 청산하고 타파하고 해체하는 결정을 해달라"고 요구했다.

그는 야권연대 시한과 관련, "24일이 후보등록일이고 22일에는 공천장이 나가야 한다"며 "그렇다면 등록전 마지막 마지막 주말(19~20일)에는 결론이 나야하고, 이제 일주일밖에 남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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