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공천 본격 가동..김무성 '상향식' 강조

[the300]공천관리위원 임명장 수여.."2014년 오픈프라이머리 위한 당헌당규개정"..16일까지 공천접수

이한구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장이 10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2차 공천관리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6.2.10/뉴스1
새누리당은11일 4.13 총선 공천관리위원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본격 공천작업에 돌입했다.

김무성 대표는 여의도 당사에서 이한구 공관위원장을 포함, 공관위원 11명에게 임명장을 주고 이어진 제3차 공천관리위 회의에서 "국민에게 공천권을 돌려드린다는 정신 하에 만들어진 공천룰대로 관리 잘해주길 부탁한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공천은 선거에 이길 후보를 공천하는 것이고 그 판정을 국민에게 위임하게 됐다"며 상향식 공천 원칙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2014년 황우여 대표 신년 기자회견하실 때 지방선거 앞두고 공천권을 국민에 돌려드리는 오픈프라이머리 전면 실시를 야당에 제의했고 지난 전당대회에는 저를 비롯한 모든 후보들이 공천권 국민에 돌려드린다고 공약했다"며 "야당에서 (오픈프라이머리에) 응하지 않아 진전이 될 수 없었고, '공천권을 국민에게' 정신이 훼손되지 않는 범위에서 다른 방법을 찾자 해서 현재의 당규개정이 완성됐다"고 설명했다.

새누리당이 장기간 상향식공천을 추진해왔으므로 이를 흔들 수 없다는 것을 강조한 걸로 풀이된다. 김 대표는 황우여 대표 당시 오픈프라이머리 추진을 위해 당에 설치한 당헌·당규개정특위 위원장이 이한구 위원장이었다는 점을 상기시켰다.

공관위원장이 이 위원장으로 결정되자 전략공천이 필요하다는 소신을 가진 이 위원장이 김 대표의 상향식 공천 원칙과 충돌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19대 국회의원이 박근혜정부의 개혁정책에 얼마나 적극적이었는지, 당 정체성에는 얼마나 부합하는지 등을 이른바 저성과자 기준으로 보겠다고 했다. 단 "절대로 당헌당규는 지킨다, 그 안에서 개혁공천한다"고 말했다.

공관위 가운데 당내 인사는 이한구 위원장, 황진하 당 사무총장(부위원장)과 함께 홍문표 제1사무부총장(단수추천 및 우선추천지역 선정 소위원장), 박종희 제2사무부총장(여론조사 소위원장), 김회선 당 클린공천지원단장(자격심사 소위원장) 등 5명이다. 

외부 인사는 김순희 교육과 학교를 위한 학부모연합 상임대표, 한무경 한국여성경제인협회 회장, 김용하 순천향대학교 금융보험학과 교수, 이욱한 숙명여대 법과대학 교수, 최공재 차세대문화인연대 대표, 박주희 바른사회시민회의 사회실장 등 6명이다. 서울 은평갑 최홍재 예비후보의 동생이란 사실로 논란이 된 최공재 위원도 일단 임명장을 받았다. 최 위원은 은평갑 심사에선 배제될 전망이다.

새누리당은 이날부터 16일까지 공천신청을 접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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