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이승만 국부 발언' 국민의당, 4·19 유족에 사과해야"

[the300] "국민의당은 대한민국 법통·건국일 관련 입장 표명해야"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사진=뉴스1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이승만 대통령은 국부'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한상진 국민의당 공동창당준비위원장에게 "4·19 유족 앞에 무릎꿇고 사과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정 최고위원은 1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승만이라고 하면 부정선거와 하와이 망명이 생각날 뿐 국부라는 말이 생각난 적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박근혜 정부(가 추진하는) 국정교과서의 최종 목표는 3·1운동 임시정부의 법통을 지우는 것"이라며 "1948년을 건국절로 하고, 항일 독립 역사와 친일 역사를 모두 지우고, 친일파를 건국 공신 만들겠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박 대통령의 복심과 같은 말을 야당을 자처하는 국민의당에서 할 수 있나"라며 "한상진 교수는 진보학자를 자임했지만 이제는 너무나도 진부한 뉴라이트 학자가 됐다"고 말했다.

정 최고위원은 "국민의당은 대한민국의 법통이 임시정부에 있는지 1948년을 건국일로 보는지 입장을 표명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 위원장은 지난 14일 서울 강북구 4·19국립묘지를 참배한 자리에서 이승만 전 대통령에 대해 "어느 나라든 나라를 세운 분을 '국부'라고 평가한다"며 "우리도 그래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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