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 "선거구획정 지연, 대통령·여야 모두 정상 아니다"

[the300]17일 당사서 기조회의…"선거구획정 지연, 헌정사상 초유의 일"

국민의당 창당 작업을 추진 중인 안철수 의원이 13일 서울 마포구 당사에서 열린 첫 기획조정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안철수 국민의당 인재영입위원장은 17일 여야의 선거구획정 협상이 지연되는데 대해 “
대통령, 여야 모두 정상이 아니다"며 강도높게 비난했다. 

안 위원장은 이날 오전 마포 당사에서 진행된 기획조정회의에서 “여야 대표가 (국민의당이 제안한) 총선 연기에 대해 헌정사에 없는 일이라고 비판을 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안 위원장은 “시한에 맞춰 여야 간 합의를 이루지 않고 벌써 보름 이상 무법 상황을 만들었다”며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은 국민 앞에 사과하고 당장 이 문제를 해결해야 마땅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상황을 이 지경으로 만들어 놓고도 박근혜 대통령은 국회 탓만 하고 협상 당사자인 (새누리당) 원내대표를 외국에 보냈다”며 “대통령, 여야 모두 정상이 아니다. 이런 무법 상황을 만들고 불법을 저지르고 있으면서도 미안할 줄 모르고 사과도 없다”고 했다. 

그는 “기득권 거대 양당인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이 공동책임자고 피해자는 국민과 신진 출마자들”이라며 “작금의 불법 무법 사태를 접하면서 국민의당의 존재 이유를 다시 한 번 절감한다”고 했다.

아울러 “편번으로 여야가 선거관리위원회에 불법을 강요하는 일도 헌정사상 유례가 없다”며 “헌법재판소 판결 이후 선거구가 확정되지 못한 작금의 상황이야 말로 헌정사상 초유의 일”이라고 말하며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을 비난했다. 

안 위원장은 “여야가 국민적 비판을 모면하기 위해 선거구가 없는 상황에서 선관위에 예비후보 등록을 받으로가 강요하고 있다”며 “아무런 법적 근거도 없는데 국가기관에 불법행위를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청와대와 여당이 선거구 획정에 다른 법(노동법 등)을 연계해서 발목 잡는 것도 유례없는 뻔뻔한 모습”이라며 “야당이 그런 경우는 있었지만 여당이 법안을 연계해서 발목 잡는 일은 전례가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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