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은희 여가부 장관 후보자 "위안부 합의, 진일보했다고 생각"

[the300] "日국가 예산으로 배상키로 해…현실적 제약 컸다"

강은희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사진=뉴스1

강은희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7일 한일 위안부 관련 합의에 대해 "현실적인 제약이 많은 상황에서 정부로선 최선을 다한 결과"라며 "(일본 정부가) 배상 관련해서 국가 예산으로 출연하겠다고 한 면에서 진일보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강 후보자는 이날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위안부 피해자들의 요구에 비춰봤을 때 이번 합의가 어떤가"라고 묻자 "상처가 너무 깊고 오래되서 사실 현실적으로 어떤 결론이 나도 그 상처가 치유되기엔 굉장히 오랜 시간 끌어왔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답했다.

강 후보자는 "현실적인 제약이 큰 상황에서, 또 상대국이 있는 입장에서 과거보다 최초로 사과를 공식적으로 받았다. 기시다 외무상도 책임을 통감한다고 했고 (일본 정부의) 강요 하에 이뤄진 일이라고 인정했다"며 이번 합의가 전보다 진일보했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이에 남 의원은 "1990년대 중반 이미 일본 정부가 개입을 시인했고 사과했는데도 진일보라고 이야기할 수 있냐"며 "앞으로 여가부 장관으로서 위안부 문제 관련해서 얼마나 정확한 사실인지 인식하고 그 문제에 대해 외교부와 달리 명확한 입장을 취해야한다"고 지적했다.

강 후보자는 "국가 간 일어난 일들, (특히) 한일 외교부 장관 합의 사실에 대해선 여가부내정자 입장에서 사실 인지하고 있고 후속조치를 마련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또 "역사교과서에 (협상이) 진일보했다고 기록하겠나"란 질의에는 "일본 측의 후속조치까지 살펴본 뒤에 추이를 봐야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강 의원은 새누리당의 역사교과서 국정화 TF(태스크포스) 간사를 맡았던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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