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문회 정국' 스타트…여야, 유일호·이준식 청문회서 격돌 예고

[the300]5개 정부부처 장관 후보자 청문회 6일부터 시작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가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된 청문회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15.12.23/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준식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23일 오전 인사청문회 준비를 위해 서울 여의도 교육시설공제회에 마련된 사무실로 출근을 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5.12.23/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5개 정부부처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6일부터 연달아 실시된다. 4·13 총선을 앞두고 기선 제압을 위한 여야 격돌이 예고된 가운데 후보자들에 대한 재산·자녀 문제 등이 청문회장을 달굴 것으로 보인다. 다만 더불어민주당의 내분이 더욱 심화되고 여야 의원들도 총선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맹탕 청문회가 될 것이란 우려도 나오고 있다. 

국회는 6일 홍윤식 행정자치부 장관 후보자와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 7일 이준식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와 강은희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11일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를 개최한다.

부총리로 지명된 이준식 후보자와 유일호 후보자 청문회에선 여야가 가장 치열하게 맞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더불어민주당은 이 후보자에 대해 투기 의혹, 차녀의 한국 국적 포기 등을 청문회에서 집중 제기할 계획이다.

이 후보자는 본인 명의의 서울 광진구 아차산로 오피스텔 4억6600만원과 예금 3억원, 골프회원권 1억5000만원 등 9억4300만원을 보유하고 있다. 배우자는 서울 광진구 아차산로 1채, 서초구 강남대로 2채 등 서울에서만 오피스텔 3채를 신고했고, 목동 아파트 1채 등 17억3000만원 상당의 부동산을 신고했다. 이와 관련, 야당은 이 후보자에게 투기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야당은 또 이 후보자의 차녀가 이중 국적을 보유하다 한국 국적을 포기한 것을 두고 교육부장관 후보자로서 국민 정서와 맞지 않다고 비판하고 있다. 이 후보자는 투기 의혹에 대해선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고 차녀 국적 논란과 관련해선 청문회에서 설명하겠다고 했다.

유 후보자 청문회에선 전임 최경환 부총리의 경제 기조를 이어가겠다고 선언한 유 후보자의 경제관이 도마에 오를 전망이다. 유 후보자는 부총리 지명 뒤 "가계부채가 그리 심각하지 않다", "주택시장 공급 과잉은 걱정할 정도가 아니다" 등의 발언으로 야당으로부터 현실과 동떨어진 인식을 갖고 있다고 비판 받았다.

아울러 유 후보자가 국토교통부 장관직을 내려놓은 지 한 달 만에 다시 국무위원 후보자로 내정돼 '돌려막기 인사' 비판도 청문회에서 나올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은 홍윤식 후보자에 대해선 위장 전입, 부동산 다운계약서 작성 의혹을 제기할 계획이다. 야당은 홍 후보자가 현재 거주하고 있는 서울 강남구 소재의 아파트를 매입하며 다운계약서 작성으로 3000만원 이상의 세금을 탈루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홍 후보자는 청문회에서 답변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주 후보자와 강 후보자에 대해선 각각 외환은행 불법 매각·자녀 채용 특혜 논란과 아들의 병역특혜 의혹이 청문회 도마에 오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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