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정의화안 직권상정 피해야…여야 합의로 결정해야"

[the300]文 조기선대위 "가급적 빠른 시일내 구성"

김승미 기자 | 입력 : 2016.01.01 16:30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일 정의화 국회의장이 제출한 자체 획정안인 현행 의석 비율(지역구 246석, 비례대표 54석)에 대해 "직권상정은 우리가 정말 피해야할 바람직하지 못한 상황"이라며 "새해 며칠동안 반드시 노력해서 여야 합의로 획정안을 정리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문 대표는 이날 오후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참배하기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문 대표는 "차제에 선거구획정에 그치지 않고 국민들 바라는 선거제도 개혁까지 함께 나가야 한다"며 "새누리당이 아직까지 성의보이지 않고 있는 점이 참으로 안타깝다. 새누리당의 전향적인 그런 태도와 좀 더 성의있는 합의를 위한 노력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문 대표는 내주 출범할 것으로 알려진 조기선거대책위원회 구성과 관련해 "우리 당이 단합하기 위한 방안으로 그렇게 수도권 중진께서 제안해주셨고 제가 수용한 것"이라며 "가급적 빠른 시일내 구성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어 "아직도 탈당을 이야기하는 분들이 있고 당내 분열 상황이 안정되지 않고 있다"며 "이제 다함께 같이 해서 총선승리의 길로 나아가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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