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차기 대선 주자 지지도 8개월 만에 1위-리얼미터

[the300] 문재인 17.6%-김무성 17.1%…安 지지율 상승에 오차범위 내 접전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사진=뉴스1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8개월만에 '차기 대선주자 지도'조사에서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에게 1위 자리를 내줬다. 양당 대표의 지지율이 동반하락했으나 김 대표의 지지율 하락폭이 더 커 문 대표가 반사이익을 얻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28일 발표한 12월 4주차 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 주간집계에 따르면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 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안철수 의원(무소속)이 오차범위(±2.2%p) 내인 1.1%p(포인트) 차의 치열한 선두 다툼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호남과 수도권 일부 비주류의 탈당 공세에 직면한 문재인 대표는 안철수 의원의 상승세로 전 주 대비 1.5%p 하락한 17.6%를 기록했으나 김무성 대표의 낙폭이 더 커 김 대표를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4·29 재보선 패배 직전지난 4월 5주차 이후 약 8개월 만이다. 

문 대표의 일간 지지율은 안철수 의원의 신당 창당 기자회견이 있었던 21일에는 전 일 조사(18일, 금) 대비 0.9%p 하락한 19.1%로 출발해 호남 지역 의원들의 탈당 관련 보도가 이어졌던 22일에도 17.3%로 하락했다. 

이어 김한길 의원의 탈당 시사와 '조기 선대위' 관련 보도가 이어졌던 23일에도 15.8%로 하락하며 3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비주류의 '당 흔들기 행동'을 중단할 것을 요구한 페이스북글 관련 보도가 이어졌던 24일에는 18.9%로 상승하며 1위로 두 계단 올라섰다. 최종 주간집계는 전 주 대비 1.5%p 하락한 17.6%로 마감됐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사진=뉴스1

내년 총선 전략공천을 둘러싸고 친박계와 이견을 보이고 있는 김무성 대표 역시 안철수 의원의 상승에 따른 일부 지지층 이탈로 3.2%p 락한 17.1%로 2주 연속 하락, 2위로 내려앉았다.

김 대표의 일간 지지율은 김 대표의 '명망가 수도권 출마 권유' 관련 보도가 있었던 주말(20일)을 지나며 21일에는 전 일 조사(18일, 금) 대비 1.7%p 하락한 19.3%로 시작했다. 

'안대희 험지출마 요청' 관련 보도가 이어진 22일에도 17.5%로 내렸다가 내년 총선 전략공천을 둘러싼 논란이 있었던 23일에는 17.8%로 올랐으나 2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단수추천 공천룰'과 관련하여 원유철 원내대표와의 이견이 보도됐던 24일에는 16.4%로 하락, 3위로 다시 한 계단 내려앉으며 최종 주간집계는 3.2%p 하락한 17.1%로 마감됐다.

무소속 안철수 의원/사진=뉴스1

신당 창당을 선언하고 지지층 결집 행보를 이어간 안철수 의원은 3.0%p 오른 16.5%로 지난 11월 3주차(5.5%) 이후 5주 연속 상승하며 문재인 대표와 김무성 대표를 각각 1.1%p, 0.6%p 차로 따라붙은 3위를 유지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안철수 의원의 영향으로 지지층이 급격하게 이탈하며 전 주 대비 1.8%p 하락한 9.1%로 5주 연속 하락, 지난 4월 3주차(9.9%) 이후 약 8개월 만에 한 자릿수로 내려앉으며 4위에 머물렀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0.5%p 상승한 6.6%로 5위, 안희정 충남지사는 0.7%p 오른 4.2%로 6위에 올랐다.

이어 김문수 전 지사가 3.7%, 유승민 전 원내대표가 3.4%,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3.0%, 홍준표 지사가 2.9%, 정몽준 전 대표가 2.7%, 남경필 지사가 1.9%를 기록했다. '모름/무응답'은 0.5%p 증가한 11.3%였다.

이번 주간집계는 지난 21일부터 24일까지 4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05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무선전화(50%)와 유선전화(50%) 병행 임의걸기(RDD) 방법으로 조사했다. 

응답률은 6.9%(전화면접 25.4%, 자동응답 5.3%)였다. 통계보정은 2015년 6월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p이다.

일간집계는 '2일 이동 시계열(two-day rolling time-series)' 방식으로 21일 1069명, 22일 1027명, 23일 1021명, 24일 1023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21일 전화면접 22.6%, 자동응답 5.5%, 22일 전화면접 22.7%, 자동응답 5.4%, 23일 전화면접 28.0%, 자동응답 5.3%, 24일 전화면접 29.2%, 자동응답 5.1%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각각 ±3.0%p(21일), ±3.1%p(22일), ±3.1%p(23일), ±3.1%p(24일)였다. 일간집계의 통계보정 방식은 주간집계와 동일하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www.nesdc.go.kr)를 참조하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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