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서울 탈환 안대희 카드…김무성 "소중한 자산, 수도권 권유"

[the300]金 "교통정리·경선 필요"-원유철 "총선 승리 기여를"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19일 오전 부산 금정산 산성마을 다목적광장에서 열린 대선승리 3주년 기념 한마음 전진대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2015.12.19/뉴스1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21일 안대희 전 대법관 등 중량감 있는 인사들의 서울·수도권 출마 가능성에 "당의 소중한 자산이 되는 명망가들에 대해선 수도권 지역에 출마하도록 권유하는 게 좋지 않겠느냐는 얘기가 있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또 여권 인사들의 수도권 지역구 선택에 교통정리가 필요하다고 밝혀 공천 국면에 파장이 예상된다.

김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그 동안 당의 공천 전략과 관련하여 다른 여러 가지 중요한 법안 문제 등으로 얘기를 못해 왔는데, 오늘 원유철 대표 발언으로 최고위원회의에서 조금 논의가 있었다"고 소개했다.

앞서 원 원내대표는 최고회의 공개발언에서 "개혁적 이미지로 국민에게 폭넓은 지지 받고 있는 안대희 전 대법관 같은 분들이 수도권 접전지에 출마해 20대 총선에 임한다면 우리 당의 수도권 경쟁력 높아지고 총선승리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당의 투톱 지도부가 모두 경쟁력 있는 인사들의 수도권 출마를 가리킨 것이다. 이에 따라 당초 부산출마를 저울질했던 안 전 대법관 외에도 청와대 출신 등의 수도권 출마 여부가 공천 국면의 주요 쟁점이 될 전망이다.

김 대표는 박근혜·이명박정부 청와대 출신 총선 도전자들에 대해 "그 범위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는데 대표적인 몇 분은 (수도권 접전지 출마를) 권유를 해볼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 특정지역에 출마선언한 사람에 대해선 "본인 의사가 가장 중요한데 기왕 하는 것 당에 도움 되는 방향으로 해달라는 요청을 하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김회선 의원이 불출마하는 서울 서초갑에는 조윤선 전 여성가족부장관·이혜훈 전 의원·최양오 현대경제연구원 고문, 서초을엔 현역인 강석훈 의원 외 이동관 MB정부 청와대홍보수석이 출마해 공천을 겨루고 있다.

김 대표는 이와 관련 "특정인에 대해선 얘기하기 그렇다"면서도 "(당의) 자산이 될 수 있는 사람이 특정 지역에 몰리는 곳은 교통 정리가 필요하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밝혔다. 

다만 "그렇게 하더라도 전략공천은…(아니다)"며 "그런 분들이 온다고 하더라도 그 지역에 가서 다시 경선을 거쳐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당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분들을 우리 새누리당 경선에 참여하도록 권유 작업을 시작해야죠"라며 "(어드밴티지) 그런 것 없이, 그러나 그 분들도 결심을 하면 경선을 하게 도와줄 수는 있다"고 덧붙였다.

또 "지금까지 전략공천이 갖는 의미는 특정인을 어느 지역에 꽂는 것인데 그런 전략공천이 아니라 당 전체 이미지 재고에 도움이 되고 또 국민 지지가 높은 사회적 명망가를 영입하되, 그 분들도 경선 과정을 거쳐야 (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재만 전 동구청장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현역 친박(친박근혜) 의원들이 참석한 것에는 답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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