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철 "朴대통령이 무책임? 안철수식 정치, 구태의 전형"

[the300]"안의원 탈당이 국회 의사결정 무너진 원인…대통령 독설은 적반하장"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가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원유철 원내대표는 17일 전날 박근혜 대통령을 공개비판한 안철수 무소속 의원에 대해서 "안철수식 정치야말로 새정치가 아니라 우리 정치에서 철수해야 할 구태의 전형"이라고 비판했다.


원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대통령이 국회에서 처리되지 않는 경제법안을 처리해달라고 호소한 것을 두고 그런 독설을 한 것은 적반하장, 무책임"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안 의원은 전날 박근혜 대통령을 '오만하고 무책임한 대통령'이라고 비난한 바 있다.


그는 "안 의원의 탈당이 국회 의사결정 구조가 무너진 주요 원인인데 그것도 모르냐"며 "안 의원은 현재 여야와 정부를 가리지 않고 맹비난하는데, 입법부의 일원이자 제1야당 대표를 역임했으면서 여기까지 올 때 무슨 일을 했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원 원내대표는 안 의원에게 "총선이 120여일 밖에 안 남았는데 창당은 언제하고, 언제 전국 현안을 파악해 국민이 원하는 정책·공약을 준비할 것이냐"며 "정책도 없이 뜬구름 잡는 정치구호로 일관하는 선거 전략에 유권자들은 두 번 다시 속지 않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한편 원 원내대표는 "오늘 새벽 단행된 미국 금리인상에서부터 중국의 경기 둔화, 저유가 충격, 국제 테러 사태 등 대외 악재들이 먹구름처럼 몰려오고 있다"며 "국내 소비심리는 나아지고 있으나 국제 경기 침체로 수출 부진이 이어져 어렵게 살린 경제 불씨가 약화될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기준금리 인상을 '메가톤급 대외 악재 비상 사태'라고 평가하며 노동시장 구조개혁 및 경제활성화 등 '쟁점법안을 처리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원 원내대표는 "현재는 대외 악재 비상 사태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며 "단순한 해법이 아닌 구조개혁으로 근본적인 경제 체력을 단단하게 해야하는 절박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제금융기구(IMF) 사태 때보다 더 절박하다"며 "저성장 기조가 계속되면서 개혁이 없다면 난국을 극복할 방법이 없는 위기가 코앞에 닥쳤다"고 우려했다.


원 원내대표는 "이렇게 법안 처리가 절박한데 야당의 내부 권력 투쟁으로 입법 기능이 마비됐다는 것이 문제"라며 "그야말로 입법 비상사태로, 대외 악재 비상 사태와 입법 비상 사태를 극복하기 위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정의화 국회의장을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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