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위 여야 '고성'… '원샷법' 논의못해 (상보)

[the300] 여당 의원 10여명만 참석…홍영표 위원장 대행 발언 후 산회

15일 여당 의원들의 요구로 열린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전체회의는 개의 15분만에 산회됐다. 야당 의원들은 이른바 '원샷법', '기업 활력 제고를 위한 특별법안'에 대한 항의의 뜻으로 회의에 참석하지 않았다.
15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전체회의가 개의 후 15분만에 산회됐다. 여당 의원들은 산회에 이의를 제기하며 회의실 옆에서 대책을 논의중이다.

이날 회의는 '기업 활력 제고를 위한 특별법안', 이른바 원샷법 통과와 관련 산업위 여당간사인 이진복 의원 등 새누리당 의원 15명의 개회요구서 제출에 따라 개의됐다. 회의에는 여당의원들만 참석했으며, 야당에선 위원장 대행인 홍영표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만 참석했다.

홍 의원은 "오늘 회의는 새누리당에서 요구해 열리게 됐다"며 "국회 상임위는 여야간사 간 합의로 하도록 돼있는데, 그럼에도 불구 여당에서 서명을 해서 회의 소집을 요구한 것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이 회의 자체가 비정상적으로 소집됐다"고 말했다.

이어 "산업위는 지금까지 여야 간 합의와 타협에 의해 이뤄져왔다. 야당도 협조할 수 있는 것은 최대한 해 왔다"며 "원샷법에 대해 이견이 있다는 이유로 마녀사냥을 하고 야당을 폄훼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날 홍 의원의 발언 시간이 10분을 넘어가자 여당 의원들은 발언신청을 요구했다. 발언신청이 위원장 권한에 의해 제지되면서 여당 일부에선 고성이 터져 나왔다.

김종훈 새누리당 의원은 "모두발언을 짧게 해달라"며 "여기 의원 몇 명이 앉아있는가"라고 소리쳤다. 홍지만 의원 역시 "위원장 발언을 짧게 해달라"며 "얘기를 들어보라"고 요구했다. 

홍영표 의원은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발언을 이어갔으며 "기활법에 대해선 여야 간 명백하게 입장이 다르다"며 "쟁점은 상호출자제한집단 포함이냐 제외냐의 문제"라며 산회를 선포했다. 

이채익 새누리당 의원은 "회의를 일방적으로 산회했다"며 "여당 간사가 있는데 협의도 안하고 일방적으로 하면 되느냐"고 항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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