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쿨하게 갈라져라…安은 '중도', 文은 '진보'로"

[the300]"실력 입증해 유권자 선택 받아라"

새정치민주연합의 혁신과 지도체제 개편 문제 등을 놓고 문재인 대표와 갈등을 빚어온 안철수 전 공동대표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탈당을 선언한 후 차량을 타고 이동하고 있다. 왼쪽은 이날 새벽 안 전 대표의 탈당을 만류하기위해 서울 상계동 안전 대표 자택을 찾았다가 발길을 돌리는 문재인 대표. 2015.12.13/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새정치민주연합 혁신위원 출신인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13일 안철수 전 공동대표의 탈당과 관련해 "안철수는 '중도'의 길로 가고, 문재인은 '진보'의 길로 가라"고 밝혔다. 

조 교수는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갈라선 만큼 유권자를 위해 노선과 인물을 선명히 해주면 좋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교수는 "이제 세력과 세력, 당 대 당으로 노선경쟁과 혁신경쟁을 하는 것만 남았다"며 "안철수는 과거 통합전 '새정치' 재건에 나서면서 새 인물을 모아 여전히 내용을 알 수 없는 '새정치'가 무엇인지 보여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문재인은 민생복지노선, 간단히 말하면 '을지로위원회' 노선을 강화하면서 대대적 인적 혁신과 통 큰 야권연대에 나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안철수 전 대표와 문재인 대표가 '쿨'하게 갈라져야 한다"며 "상대에 대한 감정, 먼저 지우고 풀어라. 상대를 비방한다고 자기가 승리하는 것은 아니다. 지지자들도 말을 아끼자. 이제 자기 실력을 입증해 유권자의 선택을 받으라"고 제안했다.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전 공동대표가 이날 오전 탈당을 공식 선언했다. 지난해 3월 자신의 신당 추진위와 민주통합당을 합당시켜 '새정치민주연합'을 출범시킨 지 1년 9개월만의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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