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S 차남 현철 "정치권과 거리…지속적일지는 의지 문제"

[the300]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현철 씨가 지난달 23일 서울 연견동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의 빈소에서 조문객을 맞이하고 있다. /사진=뉴스1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현철씨가 3일 5·18 기념재단 등이 주관한 '역사 바로세우기' 학술대회에 참석하며 부친상 이후 첫 공개행보에 나섰다.

현철씨는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5·18기념재단 주최로 열린 '역사 바로세우기 20주년' 학술대회에 참석해 재단이 김 전 대통령을 기려 제작한 공로패를 수여받았다.

현철씨는 강연 이후 총선출마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정치권과 거리를 두겠다"면서도 "당분간이 될지 지속적일지는 제 의지의 문제"라고 밝혔다.

현철씨는 "화합과 통합의 유지를 남겨주셨기 때문에 갈등과 문제가 많은 우리사회에 유지가 담고 있는 정신이 큰 도움이 되지 않겠느냐"며 "저는 거기에 제가 할 수 있는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사회 여러 문제점들을 해결하는데 조금이라도 보탬이 될 수 있으면 보태겠다는 생각"이라며 "그것이 꼭 정치권이 아니더라도, 아버님 기념도서관도 곧 건립이 되면 기념도서관을 통해서 그런 여러 가지 사업도 진행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현철씨는 이날 수상소감을 통해 "아버님은 재임기간 혁명보다도 힘든 개혁조치들을 지속적으로 단행해 나갔다"며 "조선총독부 건물 철거, 군사문화 청산, 5·18특별법 제정을 단행했다"고 말했다.

현철씨는 "광주 학살에 책임이 있는 두 전직 대통령과 이에 가담한 정치군인 모두를 군사반란과 내란의 혐의로 법정에 세우고 단죄했다"며 "5·18을 국가기념일로 지정하고 그동안 '폭동', '사태'니 하는 5·18 문제를 민주화 운동으로 제대로 규정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광주 망월동 묘역도 그야말로 민주화의 성지로 성역화 하셨다"며 "이 모든 내용은 감히 아버님이 아니면 어느 누구도 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