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野 '창조적 파괴' 필요…마지막 기회될 것"

[the300] 천정배 거론한 '창조적 파괴' 언급…"대통령 독단, 야당이 만만하기 때문"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전 공동대표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무엇이 정치와 정부의 신뢰를 결정하는가' 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이날 안 전 대표는 "무엇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길인지, 어떻게 내년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을지, 그래서 박근혜 정부의 독단과 과거 회귀를 막을 수 있는지에 대한 깊은 고민과 성찰이 요구되는 시점"이라고 말했다. 2015.11.23/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야당정치의 전면적 변화가 일어나야 합니다. 창조적 파괴가 필요합니다."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30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 열린 혁신토론회에서 "2017년 정권교체의 작은 불씨를 살려낼 것인지 활로를 찾기 위해 혁신전당대회를 열자"며 "(혁신전당대회는) 우리에게 마지막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제안했다.

안 의원은 "기득권에 연연하고 고통을 두려워해서는 변화를 이끌어낼 수 없다"며 '창조적 파괴'를 거론했다. 안 의원이 언급한 '창조적 파괴'는 신당을 추진하고 있는 천정배 무소속 의원이 야권 재편을 주장하며 주로 말하는 용어이기도 하다.

그는 "좀 더 깨끗한 정당, 좀 더 합리적인 정당, 좀 더 국민의 피부에 와 닿는 우리사회 개혁의 청사진을 가진 정당, 개혁의 청사진을 실천할 능력이 있는 정당, 그것이 대안이 될 수 있는 수권정당일 것"이라며 "변화와 혁신만이 살 길이다. 변화하고 혁신할 때만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정권교체의 희망이 자라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 의원은 "대통령이 자신의 약속을 헌신짝처럼 내팽개치고, 국민을 향해 호통치고, 심지어 역사를 거꾸로 돌리려 하고, 이렇게까지 독단, 독주, 폭주하는 이유가 무엇이겠는가"라고 반문하며 "야당이 만만하게 보이니, 국민을 무시하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대통령과 여당을 견제하지 못하는 야당, 대안이 될 능력이 없는 야당에 국민들은 절망한다"며 "야당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는 것보다 정권을 두렵게 하는 일은 없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전날 자신이 문재인 대표에게 역제안한 혁신전당대회에 대해서는 "저는 조직도 세력도 없다. 많은 사람들이 무모한 선택이라고 말렸다"며 "다른 이들보다 먼저 혁신을 주장해온 제가 더 큰 책임을 질 것이다. 꼴찌를 해도 좋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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