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수 "상장차익 환원방안 마련못해"…거래소 지주회사법 '빨간불'

[the300]주주 금융회사 긴급회동도 무위

최경수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지난7월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기자실에서 한국거래소 경쟁력 강화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사진=뉴스1

한국거래소가 주주 금융회사들과 심야 긴급회동까지 가졌지만 별다른 상장차익 사회환원 방안을 마련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거래소 지주회사법의 연내처리가 사실상 물건너 간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최경수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26일 국회 정무위원회 법안심사 소회의실 앞에서 <머니투데이 the300> 기자를 만나 "간밤 구체적인 상장차익 사회환원 방안이 나온 것이 있느냐"라는 질문에 "별 다른 것이 없다. (거래소가) 우리 것이 아니지 않나"라고 답했다. 

김기식 의원 역시 최경수 이사장과 만난 자리에서 "안을 왜 안가져오냐"고 묻는 모습이 목격되기도 했다. 최경수 이사장은 이어 "(거래소 지주회사법) 처리가 잘 될 것 같냐"는 기자의 질문에는 "모르겠다. 상황이 계속 바뀌는 것 같다"고 말했다.

거래소는 최근 소위에서 일부 의원들이 상장차익 사회환원 방안을 요구하자 전날 주주 금융회사들과 긴급 회동을 가졌다. 최근 정무위 법안소위 일부 의원들이 거래소 지주회사법에 대한 심사를 진행하며 상장차익 사회환원 방안을 가져올 것을 요구한데 따른 것이다.

앞서 금융당국은 거래소 지주회사 체제 개편 방안을 발표하며 거래소가 시장독점을 통해 이익을 올려온만큼 상장 차익에 대해 환수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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