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는 영결식…김수한 추도사, 朴대통령 참석 미정

[the300]김영삼 전 대통령 26일 국회 영결식…1만명 운집 예상

24일 서울광장에 마련된 故 김영삼 전 대통령 국가장 분향소에서 시민들이 조문을 하고 있다. 2015.11.24/뉴스1
고 김영삼 전 대통령의 26일 영결식은 서울대병원을 출발한 운구차가 오후 2시경 국회에 진입하는 것으로 사실상 시작한다.

영결식은 상주, 유가족, 3부요인과 국회의원, 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오후 2시 개식선언부터 진행된다. 사회는 김동건 아나운서가 맡았다.

차분한 분위기 속에 군악대가 애국가를 연주한 다음 참석자들은 묵념으로 고인을 기린다. 장례 집행위원장인 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이 김 전 대통령의 약력을 보고하고 장례위원장인 황교안 국무총리가 조사를 낭독한다.

유족 측에선 고인의 측근이던 김수한 전 국회의장(김영삼대통령기념사업회장)이 추도사를 읽는다.

고인이 기독교인인 점을 감안, 기독교·불교·천주교·원불교 순으로 각 종교별 추도의식이 이어지고 생전의 모습을 담은 기록영상까지 상영하면 영결 의식은 일단락된다. 여기까지 약 1시간 정도 소요된다.

상주와 직계유족들이 고인의 영정 앞에 헌화·분향하고 군악대의 반주 속에 추모노래가 울려 퍼진다. 조총 발사 의식이 끝나면 비로소 영구차가 영결식장을 떠나는 것으로 영결식이 완전히 마무리된다.

영구차는 국회를 천천히 빠져나가 장지인 국립현충원으로 이동한다. 현충원에서 안장식을 마치면 고 김영삼 전 대통령은 비로소 영원한 안식에 든다.

이 같은 의식순서와 소요시간 등은 되도록 간소한 장례를 원한 유족의 뜻이 반영된 걸로 알려졌다.

25일 현재 정부 장례위원회 등에 따르면 전체 참석인원은 약 1만명으로 예상된다. 박근혜 대통령 참석 여부는 확정되지 않았다.

영결식 참석자 좌석은 크게 세 구역으로 나뉜다. 영결식 제단 정면에는 전직 대통령, 상주, 직계유족, 주한 외교단과 외교사절 등이 자리한다. 장례위원회에선 위원장, 집행위원장, 고문, 집행위원들이 함께 한다.

두 번째 구역엔 입법·사법·행정부 참석자와 종교인, 유족 친인척의 자리가 마련된다.

뒤이어 정부와 유족측 각각의 장례위원과 시민, 유족 추천인사 등은 국회앞 잔디마당에 마련된 좌석에서 영결식을 지켜볼 예정이다.

이를 위해 국회는 25일 비가 내린 가운데 제단과 음향·영상장치, 좌석 마련 등을 위해 분주히 움직였다. 24일 밤에는 플라스틱 의자를 가득 실은 차량들이 속속 국회로 들어갔다. 국회 앞마당엔 구역별로 펜스도 설치됐다.


관련기사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