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문재인, 안철수·김한길부터 만나야…'이순신 리더십' 보여달라"

[the300]

김부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26일 대구시 동구 대구·경북디자인센터에서 열린 '포럼 대경시대 창립총회'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이날 총회는 2016년 총선에서 새누리당의 독점정치를 타파하고 여야의 경쟁을 통해 지역 발전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열렸다. 2014.12.26./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부겸 새정치민주연합 전 의원이 "문재인 대표는 비주류의 대표격인 안철수, 김한길 전 대표부터 만나야한다"고 밝혔다.

김 전 의원은 22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오늘 대통령과도 만나시지 않냐"면서 "(문 대표, 안·김 전 대표가) 만나서 서로가 불신하는 측면이 뭐고 어느 지점에서 만나 다시 큰 테이블을 만들어 얘기할 수 있는지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전 의원은 이어 "우선은 대화를 시작해야 한다. 서로가 존재 자체를 부인하지 않는다는 믿음을 갖고 있어야 한다"면서 "야권 내에서 생각이 다른 분들, 지금은 전망을 같이 하지 않는 분들을 설득하는 노력도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문 대표의 리더십에 대해 김 전 의원은 "대통령 후보를 지내셨고 또 앞으로도 우리 당의 가장 유력한 대선 후보 아니냐. 그런 분이 '이순십 리더십'을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순신 장군이 그렇게 억울해도 오로지 백성 하나만 믿고 자신을 던졌듯이 (문 대표는) 그런 리더십을 왜 못보여주냐 호소한 적이 있다"며 야당 빅텐트 구성에 문 대표의 희생과 각오가 필요함을 강조했다.

김 전 의원은 또 자신의 저서에서 '집토끼, 산토끼형 후보를 둘 다 키워서 공동정부를 꾸려야 한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박원순 서울시장과 안희정 충남지사를 거론했다. 그는 "서울시장이나 충남지사를 지내면서 국민들에게 실질적으로 대안을 제시하고 도시의 모습을 바꾸는 등 훌륭한 지도자"라고 두 지사를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유승민 전 새누리당 원내대표와의 연대론에는 "그건 우리 야권 차원의 문제는 아니다. (그런 언급이) 오히려 그분한테 누가 될 것 같다"고 선을 그었다. 

자신의 거취에 대해 김 전 의원은 "제가 지금까지 당에 대한 애정을 보인걸 보면 여기에서 제가 혼자 살겠다고 독자 행보한다는 건 너무 무책임한 짓"이라며 탈당 가능성을 일축했다. 천정배 무소속 의원의 신당 합류 러브콜에는 "현재의 기득권 정치구도를 깨자는 그분의 절박한 호소에는 상당부분 동의를 했다"면서도 "지금은 동참하기가 어렵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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