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어록]"여가부, 양성평등부로 전환 고려해야"

[the300][2015국감]홍익표 의원 "여성에 대한 공격적 인식 심각…남녀 함께 살아가기 위한 정책 필요"

박소연 기자 | 입력 : 2015.10.12 15:59

홍익표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사진=뉴스1

"여성가족부는 양성평등부로 전환을 고려해봐야."

-홍익표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12일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홍 의원은 이날 "최근 여성에 대한 공격적인 인식이 많고 특히 IS(이슬람 무장단체)로 가면서 페미니스트가 싫다고 밝힌 김군의 경우에서 보듯 페미니즘에 대한 왜곡된 인식이 심각하다"고 우려했다.

그는 이어 "지난 8월부터 1차 양성평등 기본계획이 실행 중인데, 양성평등부로 전환해가야 한다'며 "여가부가 특정 성이 아니라 남성과 여성이 함께 살아갈 수 있는 정책을 실행하는 양성평등부로 전환을 고려해보셔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여가부는 1995년 제정된 '여성발전기본법'을 개정한 '양성평등 기본법'을 지난 7월부터 시행 중이다.

기존의 여성발전기본법이 여성의 지위 향상과 여성 능력개발을 통한 여성발전에 중점을 둔 정책을 추진했다면 양성평등 기본법은 여성과 남성의 동등한 권리와 책임, 참여 기회를 보장해 양성평등 사회를 실현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김희정 여가부 장관은 양성평등기본법 시행과 관련해 각종 언론 인터뷰에서 여성가족부라는 부서 명칭을 양성평등가족부로 변경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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