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전략공천, 옳지않아"…특별기구서 논의 반대

[the300]"당헌당규에도 없는 제도…특별기구 구성, 靑과 의논할 성격 아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오른쪽)와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2일 오전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제19회 노인의날 기념식에 참석해 대기실에서 행사장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 뉴스1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공천제도 논의 특별기구에서 전략공천을 논의 하는 것에 대해 사실상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김 대표는 2일 오전 용산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제19회 노인의날 기념식 참석후 기자들과 만나 "당헌당규제 전략공천제도는 없다. 개인적으로 전략공천은 옳지 못한 제도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오는 5일 특별기구 출범을 앞두고 논의대상에 대한 입장을 분명히 밝힌 것. 앞서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특별기구는 백지상태에서 모든 가능성을 열고 공천 룰을 논의해야 한다"며 "안심번호는 안된다, 전략공천은 안된다, 이런 것은 가이드라인으로 온당치 않은 이야기"라고 말했다.

김 대표의 측근 인사들에 따르면 김 대표는 "특별기구 구성 자체가 국민공천제 시행을 위한 논의기구이기 때문에 전략공천 제도 도입을 시도하거나 논의하는 것은 맞지 않다"는 입장을 견지해오고 있다.

특별기구 구성에 대한 질문에는 "모든 것은 (황진하) 사무총장이 구상하고 있다"며 이에 대해 관여치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 1일 현기환 청와대 정무수석과의 통화 배경에 대해서는 "누가 먼저 전화를 하느냐는 중요치 않다"며 "(현 수석에게) 우리가 국민 앞에서 이렇게 저질 공방을 해서 되겠느냐"고 말했다.

다만 이에 대한 현 수석의 반응을 묻자 "대답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또한 "현 수석과 특별기구 구성 및 조건에 대해 의논했느냐"는 질문에는 "(특별기구 구성은) 현 수석과 논의 할 내용이 아니다. 어떤 조건에 대한 논의도 오가지 않았다"고 말했다.

공천을 둘러싼 논의는 당의 소관인만큼 청와대가 개입할 성격이 아니라는 것을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김 대표 측근 의원은"특별기구는 국민공천 세부안을 마련한다는 대전제 아래 구성하는 것이기 때문에 국민공천제가 깨지는 안은 논의 될 수 없다"며 전략공천에 대한 김 대표의 생각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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