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수박'처럼…"1인가구 시대,과일크기도 작게 개량해야"

[the300][2015 국감] 윤명희 "수출 분야에선 이미 작은 과일이 인기있어"

추석을 1주일 앞둔 20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반여농산물도매시장을 찾은 사람들이 제수 및 선물용 과일을 고르고 있다./사진=뉴스1

농촌진흥청이 과일 품종개량 등을 연구할 때 '1인가구' 트렌드에 맞게 작은 크기의 과일로 개량해야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윤명희 새누리당 의원은 22일 전북 전주 농촌진흥청 국정감사에서 "맞벌이 가정이나 1인가구 등을 겨냥해서 전자제품이 출시되듯 과일재배도 새로운 트렌드로 가지 않으면 뒤떨어진다"고 강조했다.

윤 의원은 "나주 배 수출단지에 알아보니 '대과(大果), 중과(中果), 소과(小果)' 가운데 '중과'가 71.6%를 차지하고 있더라"며 "이는 수출하는 쪽에선 벌써 과일 수요가 (크기가 작은 쪽으로) 몰리고 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미니 수박'이라고 불리는 경북 문경의 '애플수박' 매출액이 급격하게 늘고 있는 점을 예시로 들며 "농진청은 과실크기에 대한 소비자 인식을 조사했느냐"고 물었다.

이에 이양호 농진청장은 "1인가구가 계속 늘고 있어서 딸기, 블루베리 등 중소과일 수요가 계속 늘고 있다"며 "사과, 배 등 수확시기를 분산해 대과 위주에서 소과, 중과로 다양하게 하려고 준비하고 있다"고 답했다.

윤 의원은 "작년에도 그 말씀을 했다"고 지적하자 잠시 말문이 막혔던 이 청장은 "명절선물용은 대과로하고 소비는 소과로 이뤄질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 의원은 이에 그치지 않고 "(농진청과 달리) 농식품부는 하나로마트 등에서 '맛좋은 중·소과로 설 준비하세요'라고 홍보하고 있다"며 "이것은 잘못된 것이다. 설 준비는 대과로 하고 맛좋은 중·소과는 평소에 소비할 수 있도록 방향을 잡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농식품부도 "방향을 잘 살펴봐서 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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