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계열사에 1000억대 일감몰아주기…90%가 수의계약"

[the300][2015국감]민병두 새정치 의원

민병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사진=뉴스1

농협금융그룹이 계열사와 1000억원대의 계약을 체결하면서 90% 이상을 수의계약으로 체결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정무위원회 민병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아 17일 공개한 '농협금융 계열사 계약현황'에 따르면 농협금융그룹은 2014년부터 30여개 계열사와 총 442건, 1398억원 규모의 용역 및 물품구매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밝혀졌다.

자료에 따르면 그 가운데 414건(93.7%)은 수의계약으로 체결됐으며 일반경쟁입찰 제한경쟁입찰 등은 28건(7.3%)에 불과했다. 이 가운데 385건(87%) 1339억(95.8%)은 NH개발 협동기획(NH개발 자회사) 농협정보시스템 NH손해보험 등 계열사에 집중됐다. 

NH개발은 총 178건 312억원의 계약을 체결했고 이 중 177건(99.4%, 310억원)은 수의계약으로 체결됐다. NH개발의 자회사인 협동기획은 15건 174억원의 계약을 맺었고 13건(86.7%, 142억원)은 수의계약이었다. 

민병두 의원은 "농협금융그룹의 계열사 일감 몰아주기가 심각한 상황"이라며 "이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이 마련되어야 하며, 감독당국이 적절한 개선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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