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문재인, 약사여래 앞에서 "마음 아프다"

[the300]능인선원 개원 30주년 대법회에 나란히 참석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왼쪽부터)와 문재인 새정치민주엽합 대표, 서청원 새누리당 최고의원이 13일 오전 서울 강남구 개포동 능인선원에서 열린 '능인선원 대법회'에 참석하고 있다.2015.9.13/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세계 최대의 '약사대불' 점안식에서 최근 복잡한 심경과 아픈 마음을 달랬다.

김무성 대표와 문재인 대표는 13일 서울 강남구 능인선원에서 열린 개원 30주년 기념대법회에 나란히 참석했다.

먼저 축사에 나선 김 대표는 "오늘 대불광장에 모셔진 약사대불은 중생의 질병을 치료하고 아픔과 슬픔을 소멸시키는 구원불이라고 들었다"며 "저도 지금 마음이 많이 아픈 상태"라고 말했다.

그는 "대한민국은 장기적인 경기 침체로 오늘도 일자리를 찾지 못하고 좌절과 슬픔에 방황하고 있다"며 "가계부채는 늘고 서민들의 삶은 힘든데 새 희망을 줘야하는 정치는 분열과 갈등으로 국민을 지치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후 축사에 나선 문 대표는 "서울약사대불이 오늘 처음으로 세상에 모습을 드러내는데 약사불은 치유의 부처"라며 "저와 김무성 대표를 비롯해 몸과 마음이 아픈 이 시대 중생에게 가장 절실한 도움을 주는 부처"라고 소개했다.

이어 "세계 최대 크기라고 하니 국민들의 상처와 고통을 세계 최대의 크기로 치유해 줄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최근 둘째 사위가 마약 혐의로 기소돼 징역형을 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곤혹을 치렀고 문 대표는 혁신안에 대한 당내 반발을 잠재우기 위해 재신임이라는 초강수를 내민 상황이다.

한편 이날 대법회에는 김 대표와 문 대표를 비롯해 박원순 서울시장과 정의당 정진후 원내대표 등 여야 의원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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