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걸, 文 겨냥 "국감 방해 말라…뜻 나누기 어려워"

[the300] '16일 중앙위, 추석 전 재신임 투표' 제안 비판…"부결되면 전당대회"

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원내대표. 2015.9.11/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새정치민주연합의 이종걸 원내대표가 '추석 전 재신임 투표-중앙위원회 정상 개최'를 주장한 문재인 대표에 대해 비판의 날을 세웠다.

12일 이 원내대표는 서울 서초동 외교센터에서 열린 천정배 무소속 의원 차녀 결혼식에 참석한 이후 기자들과 만나 "(문 대표의 제안은) 더 얘기할 것이 없다. 생각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부정적인 뜻이냐'고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대해 고개를 끄덕였다.

이어 "국정감사 기간을 변경할 수는 없다. 국감에 전념하는 것이 국민에 대한 도리"라며 "더 이상 국감을 방해하는 행위는 안 해야 할 것"이라고 문 대표를 겨냥했다.

전날 문 대표는 이석현 국회부의장, 박병석 전 국회부의장과 만났다. 이 부의장은 13~15일로 예정된 재신임 투표와 오는 16일 공천 혁신안이 상정될 중앙위를 모두 연기해야 한다는 당 중진들의 의견을 문 대표에게 전했다. 하지만 문 대표는 "재신임 시기는 추석 전까지 연기할 수 있지만 중앙위 소집은 연기할 수 없다"고 거부의사를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어제 이석현 부의장, 박병석 전 부의장이 (문 대표와 만나) 격의없는 말씀 나눴지만 뜻이 공유되지 않은 채 나오신 듯 했다. 서로 뜻을 나누기 어려울 것 같다"며 "국감이 중요하기 때문에 19대 국회에서 국민에 대한 신뢰, 국민의 알권리를 지키기 위한 충실한 국회활동을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여전히 조기 전당대회를 통해 문 대표의 재신임을 물어야 한다는 의견인가"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재신임이) 부결되면 전당대회를 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이석현 부의장 등 당 중진들은 이날 오후 5시 국회에서 재회동을 갖고 재신임 투표와 중앙위 개최에 관한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중앙위를 오는 16일 정상적으로 개최하면서 재신임 투표는 미루자는 문 대표의 주장을 받아들일지 여부가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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