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식 "국민연금, 롯데홀딩스 정보 요구 나서야"

[the300] "롯데에 1.5조 출자..경영진 투명화 요구해야"

최경민 기자 | 입력 : 2015.08.05 11:35

오영식 새정치연합 최고위원. 2015.2.16/뉴스1

새정치민주연합의 오영식 최고위원이 롯데그룹의 투명화에 국민연금이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 최고위원은 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롯데는 국민연금이 1조5000억원을 넘게 출자한 국민기업"이라며 "국민연금이 지주회사이자 베일에 가려진 롯데홀딩스의 정보 요구에 나서야 하고 롯데그룹 경영진의 투명화를 요구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롯데 사태의 가장 큰 피해자는 국민연금과 국내 주주들"이라며 "폐쇄적인 롯데그룹의 지배 구조를 볼 때 주주들이 권리를 내세우기 힘든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오 최고위원은 "최근 일어난 롯데가의 소유권 분쟁은 재벌의 문제점을 적나라하게 느러냈다"며 "쥐꼬리 지분만으로 경영권을 두고 집안 싸움을 하는 것에 대해 국민들은 불쾌감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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