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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메르스대책특별위원장인 신상진 새누리당 의원이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뉴스1제공 |
국회 메르스대책특별위원장인 신상진 새누리당 의원은 28일 "정부 당국의 입장에서는 보건복지부가 초기대응을 너무 잘못했기 때문에 최고책임자는 책임을 져야 한다고 본다"고 밝혔다.
신 의원은 이날 KBS 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에 나와 "메르스 종식 이후에 복지부 장관을 문책해야 한다는 지적이 꾸준히 나왔었는데, 변화가 필요하다고 보느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
신 의원은 "아울러 누가 책임지고 물러나는 것이 전부가 아니다"며 "(감염병에 대한) 총체적인 문제에 대처하기 위해 국무총리 산하의 위원회가 꼭 필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신 의원은 질병관리본부의 조직개편 또는 독립기관 격상 등에 대한 목소리에 대해선 "질병관리본부의 위상이 너무 취약하다"며 "'청'이나 '처'로 올려야 하는 건 당연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질병관리본부는 복지부의 국장급, 1급 공무원이 본부장을 하고 있다"며 "장관, 차관 등 보건당국의 최고공무원은 메르스 등 감염병에 대한 평소 인식이 전혀 없다"고 지적했다.
또 "과거 6년 전 신종플루 사태 때도 많은 대책들이 나왔지만 이후 가라앉고 난 다음 정부는 예산투입 측면에서 굉장히 인색했다"며 "감염병이 곧 국가안보고, 경제다. 이것을 예산당국이 철저히 깨달았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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