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희 "방문진 이사장, 2년간 해외출장 12회…외유성 짙어"

[the300]총 74일 해외 체류, 출장비 전임 대비 6배

새정치민주연합 최민희 의원. /사진= 뉴스1
김문환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이 임기 2년여 동안 해외출장을 12번 갔다 온 사실이 밝혀졌다. 이들 출장 가운데 상당수는 꼭 필요한 일정이라기 보다는 외유(外遊) 성격이 강하다는 주장도 함께 제기됐다.

최민희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1일 결산심사를 앞두고 보도자료를 통해 위와 같은 사실을 밝히고 "방문진은 김 이사장이 포함된 임원해외 출장에 6억5000만원을 썼는데 이는 전임이었던 이옥경 이사장보다는 6배, 김재우 이사장보다는 2배 많다"고 밝혔다.

최 의원은 "지난해 김 이사장이 참관한 4월 미국 케이블방송통신협회 주최 컨퍼런스 결과보고서는 굳이 현장을 가지 않아도 알 수 있는 방송 관련 이슈들이 정리됐다"며 "출장 중 유니버셜 스튜디오, 워너브라더스 스튜디오 견학 등 사실상 관광 일정도 빠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같은 "해 6월 '몬테카를로TV 페스티벌'을 위해 모나코를 다녀왔을 때도 공식 일정은 하루 2시간 정도에 불과했다"고 비판했다.

최 의원은 "김 이사장의 해외출장 횟수는 전임 이사장들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라며 "이옥경 7기 이사장은 임기 3년 동안 단 2차례 출장을 다녀왔고, 8기 방문진김우룡, 김재우 전 이사장은 5차례, 9기 김재우 전 이사장은 3년여 동안 6차례 해외출장을 다녀왔다"고 강조했다.

이에 최 의원은 "이사장 해외출장이 늘면서 이사들의 해외출장 횟수 역시 급격히 늘었고 해당 예산도 덩달아 늘어났다"며 "향후 방문진 국감에서 철저하게 문제를 파헤치고, 필요할 경우 국회법에 따라 감사원에 감사요구를 통해 책임을 묻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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