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식 "삼성 합병, 그대로 두면 자본시장 공격 계속된다"

[the300]17일 정무위 전체회의…"법적 문제는 없지만…"

김기식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사진=뉴스1.

김기식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17일 미국 헤지펀드인 엘리엇 매니지먼트의 이의 제기로 이슈가 되고 있는 제일모직과 삼성물산 합병과 관련, "(정부가) 현행법상 문제가 없다는 이유로 관망하면 앞으로 시장의 움직임을 제어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진행된 정무위 전체회의에서 "시장이 받아들일 수 있는 합리적 '룰'이 없으면 계속 자본시장으로부터 공격을 받을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우려가 되는 것은 엘리엇이 아니라 중장기 투자자인 네덜란드 연기금 등이 문제제기를 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잘못하면 앞으로 이런 형태로 재벌 3, 4세 경영권 승계가 무수히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물론 시가로 합병비율을 결정하기 때문에 법률적으로 문제가 없다. 제일모직과 삼성물산 비율이 1대 0.35다. 그러나 주당 순자산가치를 기준으로 하면 1대 2.19로 역전된다"며 "이 문제에 대해 논란이 제기될 수밖에 없고 엘리엇 같은 곳으로부터 공격이 이뤄질 가능성이 계속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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