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출사표 강은희 "지역구, 대권 디딤돌 아냐", 김문수 '저격'

[the300]강 의원, 최근 대구 수성갑 출마 의지 밝힌 김문수 전 지사 겨냥한 출사표

새누리당 강은희 의원이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직강화특별위원회 위원직을 사퇴하고 대구 수성갑 당협위원장 지원 의사를 밝히고 있다. 2015.6.11/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강은희 새누리당 의원이 대구 수성갑 지역구 조직위원장에 출사표를 냈다. 이 지역은 최근 같은 당 이한구 의원이 불출마 선언으로 공석이 된 자리로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가 출마 의지를 밝힌 바 있다.


12일 강 의원은 대구시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여성 특유의 부드러움과 섬세함으로 지역민심을 세심하게 읽고 따뜻하게 보살피겠다"며 대구 수성갑 조직위원장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강 의원의 출사표에는 같은 지역구에서 경쟁하게 될 김 전 지사에 대한 견제도 곳곳에서 묻어났다.


강 의원은 "지금 우리에겐 지역구를 대권을 향한 디딤돌로 삼을 국회의원이 필요한 것이 아니다"라며 김 전 지사를 겨냥했다.

이어 "누가 수성구민 마음을 가장 잘 이해하는지, 누가 대구와 수성구를 위해 정성을 다해 일할 사람인지를 지켜봐달라"고 호소했다.


강 의원은 대구에서 태어나 IT기업 CEO 등 경험을 바탕으로 정계에 비례대표로 입문했다. 현재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의원은 "교문위 위원으로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좋은 교육으로 아이들이 행복한 도시와 풍부하고 다양한 문화를 즐길 수 있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새누리당 혁신위원장인 김 전 지사는 최근 수도권 총선 출마를 뒤로하고 대구 수성갑에 출마 의지를 밝히면서 당내 비판 여론에 직면한 상태다.


김 전 지사는 최근 측근들과 내부 논의를 거쳐 대구 수성갑에 출마를 결정하고 움직임을 공식화한 바 있다. 김 전 지사의 출마 뒷배경에는 이 지역에 불출마를 선언한 이 의원의 권유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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