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후폭풍'…박 대통령·새누리·김무성 지지율 동반↓

[the300]3차 감염 보도·정부와 서울시 간 갈등으로 하락

그래픽=이승현 디자이너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확산 사태로 인해 박근혜 대통령·새누리당·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의 지지율이 모두 하락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8일 발표한 6월 1주차 주간집계에서 따르면 박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는 40.3%로 전주 대비 4.4%포인트(p) 하락했다. 반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2.7%p 상승한 53.3%로 나타났다.

새누리당 지지율은 38.3%로 전주 대비 3.2%p 떨어지며 4·29 재보궐선거 이후 4주 연속 유지해오던 40%대 지지선이 무너졌다. 또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는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5주 연속 1위 자리는 지켰으나 전주 대비 0.9%p로 하락한 23.3%를 기록했다.

박 대통령·새누리당·김 대표의 지지율 하락세는 흐름이 같았다. 지난주 중순 3차 감염 보도가 나오고 메르스 관련 정보공개 요구가 커지면서 지지율은 급락했고, 주 후반 박원순 서울시장의 메르스 대응책을 둘러싸고 정부와 서울시 간 갈등 양상을 보이며 추가 하락했다.

그래픽=이승현 디자이너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율은 28.0%를 기록해 새누리당과의 격차가 10.3%p로 전주 대비 3.3%p 줄었다. 정의당은 4.2%p,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27.5%로 집계됐다.

대선주자 지지도 2위는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가 전주와 같은 18.3%를 기록해 6주 간의 하락세를 마감했다. 메르스 대책을 두고 정부와 마찰을 빚은 박 시장은 전주 대비 13.8%로 3위를 유지했다. 박 시장은 정부와 갈등을 보인 주 후반 14.8%까지 지지율이 오르기도 했다.

4~6위는 안철수 전 새정치연합 공동대표(7.9%),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5.8%), 안희정 충남도지사(4.0%)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주간집계는 지난 1일부터 5일 동안 전국 19세 이상 남녀 유권자 25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무선전화(50%)와 유선전화(50%)를 병행한 전화임의걸기(RDD) 방법으로 조사됐고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 ±2.0%p)였다.

그래픽=이승현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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