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안철수, 혁신위원장 거절…조국 교수 추천"

[the300] 안철수 혁신위원장 수락 여부 혼선…安 "제가 맡는 것 적절치 않아"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 대표실을 예방한 알렉산드르 안드레예비치 티모닌 주한 러시아대사를 접견하며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5.5.20/사진=뉴스1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안철수 의원이 혁신기구 위원장직을 거절하면서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추천했다고 전했다.

문 대표는 20일 국회 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새정치민주연합 전국청년위원회 출범식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어제 안 의원이 우리 당 혁신위원회를 통해 우리 당의 쇄신과 단합, 더 큰 혁신에 공감하고 그 일을 위해 전적으로 협력하겠다, 그러나 본인이 혁신위원장 맡는 것은 적절치 못하지 않느냐며 조국 교수를 추천했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우리 최고위원들은 안 의원이 당내에서 더 공감의 폭이 크다고 생각하고 안 의원을 만난 이후로 (안 의원이 19일 기자들에게) 발표한 내용으로 볼 때 안 의원이 (위원장직을 수락할) 여지가 있다고 판단하고 저희가 더 설득의 노력을 하기로 했는데 좀 아쉽기 됐다"며 "어쨌든 최고위원들이 다시 또 (새로운 인물로) 논의를 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새정치연합은 공개와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잇따라 열고 안 의원이 가능한 빠른 시간 내 혁신위원장을 맡아 혁신위원회를 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의견을 모았다.

그러나 비공개 최고위 직후 안 의원은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어제 (문 대표에게) 혁신위원장을 제안 받고 제가 맡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말씀드렸다"면서 "아울러 혁신위원장은 당 밖의 인사가 맡는 것도 방법 중의 하나라고 말씀드렸다"고 거절 의사를 밝히면서 혼선이 일었다.

안 의원은 "어제 문 대표와 저는 당 혁신의 당위성에 대해 공감한 바 있지만 혁신위원장 인선과 관련해 다양한 추측들이 나오고 있어 입장을 밝혀 드린다"고 덧붙였다.

안 의원 은 "어제 혁신위원장 관련 사항을 발표하지 못한 것은 혁신위원장 인선이 될 때까지 발표를 유보해 달라는 문 대표의 요청이 있었지만, 불필요한 억측을 피하기 위해 문 대표의 양해를 구하고 오늘 말씀을 드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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