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안철수 회동 "경제·민생정당 함께 만들자"

[the300](종합)문 "안 대표, 정책역량과 경험 필요" 안 "경제 문제 고민 나눴다"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당대표와 안철수 의원이 1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의 한식집에서 회동을 갖기 앞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5.2.16/사진=뉴스1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와 안철수 의원이 16일 회동을 갖고 당의 혁신과 변화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문 대표는 회동을 마친 후 "안 의원에게 도와주시고 함께하자는 말씀을 드렸고 그렇게 또 하시겠다는 답을 들었다"며 "우리 당을 변화시키고 혁신하는 일과 유능한 경제·민생정당으로 만드는 일에 함께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안 의원은 '대선 얘기도 나눴느냐'는 질문에 "경제문제 얘기하느라고 (대선 때 얘기는 못했다). 어떻게 하면 (국민들이) 먹고 살 수 있고, 어떻게 하면 국민들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겠는가에 대한 고민을 많이 나눴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제가 대표 시절에 당내에서 여러가지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한 생각들도 말씀드렸고 문 대표가 변화와 혁신에 앞장서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내일 독일에 가서 일반에 이름은 알려져 있지 않지만 세계적인 경쟁력을 가진 강소기업들인 '히든 챔피언'들을 방문할 예정"이라며 "막스 플랑크 인스티튜트를 방문해 혁신에 대해서 소장과 얘기를 나누고 지멘스와 같은 대기업도 방문해 그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경제정당 만들기에 대한 역할론에 대해선 "제가 언제 어디서나 어떤 위치에 있든 국민들의 먹고 사는 문제에 대해서 박근혜정부를 비판만 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 대안과 해결책을 내놓는 일을 계속하겠다"고 했다.

지난 대선에서 야권 후보로 경쟁했던 문 대표와 안 의원은 문 대표 취임 후 첫 만찬회동을 했다. 이날 회동은 약 한시간 반 동안 진행됐다.

회동에 앞서 문 대표는 "우리가 이기는 당을 만들려면 우리 당의 외연을 확장해야 하는데 그 일에도 안 (전) 대표의 역량이 필요하다. 뿐만 아니라 유능한 경제정당을 만드는데도 안 (전) 대표의 정책능력과 경험들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는 "안 (전) 대표도 기꺼이 도와주리라고 믿는다"며 "앞으로 자주 만나뵐 뿐 아니라 제가 전당대회 기간 동안 약속드린 원탁회의도 구성해서 우리 당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서 늘 이렇게 의견을 서로 나눌 것"이라고 밝혔다.

안 의원도 "당의 변화와 혁신을 문 대표가 잘 이끌어주길 기대한다"며 "국민이 먹고 사는 문제와 민생문제를 해결하고, 우리가 제대로 해답을 내는 정당으로 거듭나야 한다는 게 제가 가진 문제의식이라 그에 대해서도 오늘 깊은 이야기들을 나눠보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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