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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해진 새누리당, 안규백 새정치민주연합 원내수석부대표가 12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양당 합의사항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여야는 이완구 총리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 표결을 위한 본회의를 오는 16일로 연기하는데 합의했다. 2015.2.12/사진=뉴스1 |
여야가 12일 예정됐던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의 임명동의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를 오는 16일에 열기로 합의했다. 그러나 16일 본회의에서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을 처리할지 여부는 결정하지 못했다.
새누리당 조해진·새정치민주연합 안규백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후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2015년 2월 12일 본회의 의사일정을 2월 16일 14시로 연기하는데 합의했다"고 말했다.
조 수석은 "앞서 국회의장실에서 정의화 의장과 여야 원내대표, 수석부대표 등 5명이 모여 오늘 당초 처리 예정이었던 국무총리 임명동의안, 국회운영위원장 선출 안 기타법안 세가지 안건을 어떻게 처리할지 협의한 결과 합의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을 안건으로 올릴지 여부에 대해선 입장을 달리했다.
조 수석은 "오늘 합의의 핵심은 오늘 당초 안건으로 잡혔던 총리임명동의안, 운영위원장 선출건, 11개 법안 처리건 등 이 세가지를 16일 본회의에 그대로 다시 올린다는 것"이라며 "의장이 그날 여야가 다 본회의 참석해서 처리할 수 있도록 하는 당부의 말씀을 몇 차례 하셨고, 만약에 어느 한 당이 출석하지 못하게 되는 경우에 이 안건을 그대로 상정해서 사회를 보겠다고 말씀하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야당이 본회의에 불참해도 새누리당은 단독 표결을 하느냐'는 물음에 "그렇다. 표결은 정 의장이 하시는 것이고 우리는 정족수 채워서 의사진행에 참여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안 수석은 '16일 안건에 총리 인준안이 들어가느냐'는 질문에 "여러 가지 내용에 대한 안건에 대해서는 추후에 계속 논의 이어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는 "당일 아침에 의원총회를 열어서 결정할 것"이라며 본회의 참석 여부에 대해서도 "아직 정해진 것이 없다"고 말했다. 조 수석이 오늘 3가지 안건을 그대로 가져간다는 것에 대해서도 "(합의문에) 그런 내용은 전혀 없었다"고 잘라 말했다.
다만 야당이 반대하더라도 정 의장이 임명동의안을 상정할 경우에 대해선 "당에서 강제적으로 막을 수단이나 방법은 없다"면서 "의장한테 가서 강력히 어필 항의는 할 수 있으나 지금으로선 단독상정한다고 했을 때 막을 방법은 없다. 국회선진화법 때문에 더더욱 그렇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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