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해진 신임 원내수석부대표 "합리적 보수주의자"

[the300](상보) 새누리당 아침소리·보수혁신특위 등 당 개혁 주도

조해진 새누리당 의원이 지난달 25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정국 현안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15.1.25/사진=뉴스1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4일 재선의 조해진 의원을 원내수석부대표로 임명했다.

조 원내수석부대표는 새누리당의 '합리적 보수'로 불리며 여야에서 모두 호의적인 평가를 받고 있는 인물이다. 이번 새누리당 원내대표 선거에서 당시 유승민·이주영 원내대표 후보 가운데 누가 이기더라도 조 의원이 원내수석부대표를 맡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했다.

그는 지난해 9월 새누리당의 초재선 의원 개혁모임인 '아침소리' 출범을 주도하며 활동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를 위원장으로 한 '보수혁신위원회'에도 참여, 당 개혁을 이끌고 있다.

조 원내수석부대표는 당 개혁을 위해 쓴소리를 아끼지 않는 성격으로도 유명하다. 실제로 그는 지난해 6월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사이비·얼치기 보수들이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 보수라는 가치를 이용하고 있을 뿐 아니라 보수의 가치를 땅에 떨어트리고, 짖밟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역과 자산 정도, 세대를 넘어 국민이 공감할 보수적 가치를 새롭게 내세우는 한국판 '제3의 길'을 제시하지 않으면 새누리당과 한국 근현대사를 이끈 보수진영의 미래는 없다"며 보수진영의 개혁을 촉구했다.

아울러 대통령에게 집중된 권한을 분산시키는 '분권형 개헌'을 주장하는 등 새누리당 뿐 아니라 한국 정치혁신에 대한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조 원내수석부대표의 의정활동 전문성도 장점으로 꼽힌다. 그는 19대 국회 전반기와 후반기 모두 미방위의 여당 간사로 활동하고 있다. 16개 상임위 의원 가운데 동일 상임위 간사를 연임한 의원은 조 원내수석부대표가 유일하다.

이에 따라 조 원내수석부대표는 '당 중심'과 '변화'를 강조한 유 원내대표의 정책변화기조를 따라 당을 변화시키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저부담-고복지'가 아닌 '중부담-중복지'를 기저에 깔고 있는 이른바 'K·Y(김무성·유승민) 노믹스'의 실무 작업에도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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