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필요하면 박 대통령에 언제든 연락"…신년사 화답

[the300]"계파싸움 믿지말라…사당화 맞지 않는 얘기"

구경민 기자 | 입력 : 2015.01.12 18:41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12일 박근혜 대통령이 신년 기자회견에서 필요하면 언제든 김 대표와 만나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언제든 필요하면 (박 대통령에) 연락하겠다"고 화답했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직후 박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 내용에 대한 입장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다 좋은 말씀을 하셨다"며 "저도 언제든 필요하면 연락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박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 발언 중 경제살리기가 제일 중요하다는 말에 공감했다"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이 이날 "여당은 국정을 같이 해 나가야할 동반자다. 친박이란 말을 언제 떼 내 버려야할지 모르겠다"며 당청 갈등을 일축했다. 이어 김 대표도 "필요하면 언제든 연락하겠다"고 화답함에 따라 당내 계파 갈등이 화해모드로의 전기를 맞을지 주목된다.

김 대표는 또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실버세대위원회 임명장 수여식에 참석해 "사당(私黨)화나 독선이라는 비판은 맞지 않는 이야기"라고 강조했다.

그는 "저는 공천권을 내려놓겠다고 해서 (대표에) 당선된 사람"이라며 "계보도 있지 않고 만들 생각도 하지 않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당직 임명도 저를 지지 않는 사람을 반 이상 했다. 물론 주요 당직자는 저와 뜻이 맞는 사람을 임명했다"며 "때문에 사당화나 독선이라는 비판은 맞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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