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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2·8전당대회에 출마한 박지원·문재인·이인영 당대표 후보(왼쪽부터)가 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예비경선에 통과되고 나서 단상에 올라와 나란히 서 있다. 2015.1.7/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새정치연합은 7일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당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예비경선(컷오프)'을 개최하고 최종 당 대표 후보로 문재인·이인영·박지원 의원(본선 기호순)을 확정했다. 박주선·조경태 의원은 컷오프 통과하지 못했다.
추첨을 통해 본선 기호 1번을 배정받은 문 후보는 "이제 첫 출발이니까 계속 열심히 해서 대표 경선에서도 좋은 결과를 얻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는 본선인 만큼 우리가 미래를 놓고 정책과 비전을 말하는 그런 전대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소감을 말했다.
기호 2번 이 후보는 "이제 반란은 시작됐다. 반드시 낡은 정치와 싸워 승리하겠다"며 "(내가 당선되면) 혁명이고 실패하면 역적이다. 2대1의 구도로 싸워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기호 3번 박 후보는 "본선에 들어오지 못한 박주선 후보와는 이미 단일화에 합의했고, 조경태 후보도 저와 비교적 대화를 하고 협력관계에 있었기 때문에 좋은 구도로 이뤄졌다"며 "문 후보는 새정치연합의 자산이고, 미래기 때문에 대통령 후보를 준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일갈했다.
9명의 후보 중 본선에 참여할 8명을 뽑는 최고위원 예비경선에서는 원외 후보가 고배를 마셨다. 노영관 전 수원시의회 의장은 단 1명을 탈락시키는 잔인한 게임에서 탈락자가 됐다.
이에 따라 5석의 최고위원 자리를 두고 유승희, 박우섭, 문병호, 이목희, 정청래, 주승용, 전병헌, 오영식 후보(기호순)가 62.5%의 확률을 놓고 경합을 펼치게 됐다
이날 컷오프에는 선거인단 378명 중 326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선거인단은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과 우윤근 원내대표를 비롯해 △최고위원(비대위원) △상임고문과 고문 △국회의원 △지역위원장 △시도지사 및 시도의회의장 △구청장·시장·군수 등으로 구성됐다. 선거인단은 대표선거에 1인1표, 최고위원 선거에 1인3표를 각각 행사했다.
컷오프 통과 후보들의 순위 및 득표수는 공개되지 않았다. 컷오프 세부 결과가 한 달 뒤에 열리는 본선 표심을 왜곡할 가능성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당의 관행에 따른 조치다.
새정치연합 컷오프를 통과한 후보들은 10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17개 시·도를 돌며 합동연설회를 갖는다. 10일 제주·경남, 11일 울산·부산, 17일 충남·대전·세종, 18일 전남·광주, 20일 전북, 22일 충북, 24일 강원, 25일 대구·경북, 31일 서울·인천, 2월1일 경기 순이다.
이후 다음달 8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전당대회를 열고 당대표 1명과 최고위원 5명을 최종 선출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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