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아 17일 비상 의원총회를 통해 김진태·하태경 새누리당 의원에 대한 국회 윤리위원회 제소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서영교 새정치연합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 현안브리핑을 통해 "새누리당 의원들은 임시국회 현안질의에서 청와대 비서라인들을 보호하고 감싸면서 공격 방향을 야당으로 돌려 박지원 의원과 최민희 의원을 공격했다"며 "공격한 만큼 대가를 치러야 한다"고 밝혔다.
서 원내대변인은 "국회의원은 잘못된 정부의 문제를 지적하고 올바르게 고쳐나가는 것이 임무"라며 "본회의장에 나와서 비선실세와 비서라인을 보호하라고 (국민들이) 뽑아준 것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김진태 의원은 15일 현안질문에서 야권을 겨냥해 박지원 새정치연합 의원이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사망 3주기를 맞아 조화 전달을 추진한 점 등을 거론하며 "새정치연합이 싸워야 할 것은 (비선개입 의혹이 아니라) 이런 종북 인사들"이라고 주장했다.
하태경 의원은 박 의원과 관련, "김정은 북한 정권의 내시 역할 비슷한 그런 걸 한 사람"이라고 언급한 것이 문제가 됐다.
한편, 윤리위 제소에서 제외된 이노근 새누리당 의원은 16일 현안질문에서 최민희 새정치연합 의원이 의혹을 제기한 청와대 시계형 몰래카메라 구입과 관련, "최 의원이 참 공성소설을 쓴다"며 "한마디로 해서 요새 정치인들이 진짜 버릇부터 고쳐야 된다"고 발언했다가 논란이 불거진 후 공개사과했다.
베스트클릭
- 1'175석' 민주당, 국회의장+법사위원장 요구…원구성 난항 예고
- 2'태풍이 된 남자' 조국 현상의 3가지 이유
- 3"군대 가기 싫어" 여친도 도왔다…적발된 169명 수법 보니
- 4"군대 가기 싫어"…없던 '뇌전증·우울증' 등 만든 159명의 최후
- 5與 유용원 "국방안보에 청춘 바쳐…31년 전문성으로 승부"
- 6[영상]북한 침투했던 그 무인기…표적 찍자, K9 포탄 140발 '쾅쾅'
- 7'AI·우주·반도체' 등에 올해 4000억 투자…K-방산 수출 뒷받침
- 8'채상병 특검 논란' 속 해병대 75주년…사령관 "거친 파도 이겨내자"
- 9北, 이란처럼 드론·미사일 섞어 보내면?…"공격 탐지·요격 가능"
- 10방사청, 기업 경영개선에 3000억 금융지원…K-방산 수출 돕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