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어록]정홍원 "몰카, 꼭 몰래 사용하는 것은 아닐 것"

[the300]최민희 의원 "청와대 눈 밖에 난 사람 감시용" 의심

최민희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청와대 제2부속실 물품목록 중 시계형 캠코더 자료를 들어보이며 정홍원 총리에게 긴급현안질문을 하고 있다. 이번 본회의는 청와대문건 유출과 비선의 인사개입 의혹, 4대강사업·자원외교·방산비리 관련 의혹 및 공무원연금 개혁에 대한 긴급현안질문을 위해 열렸다. 2014.12.16/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정홍원 국무총리, 최민희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16일 국회 본회의 현안질의 2일차에서 청와대 제2부속실이 시계형 몰래카메라를 구입한 것과 관련, 몰래카메라의 용처에 대해 묻자…

"연설 비서관이 참고할만한 자료 있으면 녹음해다 쓰기도 합니다. 꼭 몰래 사용하는 것은 아니겠죠." 정홍원 국무총리


최 의원은 앞서 시계형 소형 캠코더를 청와대 제2부속실에서 구입한 이유를 추궁하면서 몰래카메라가 청와대 내 권력암투 등과 관련이 있을 것이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최 의원은 "제2부속실에서 왜 몰래카메라를 샀는가. 안봉근 제2부속실장이 이정현 의원 등 눈 밖에 난 사람을 감시하기 위해 산 것이 아닌"라고 따져 물었다.

이에 정 총리는 "정확하게는 모르겠지만 필요 용도가 있지 않겠나"라며 "개인적인 업무를 (총리가) 어찌 일일이 파악하겠나"라고 답했다.

그러자 최 의원은 "대통령 집무실 옆에 있는 제2부속실에 몰래카메라가 있는데 대통령은 안전하냐"고 되물었고, 이에 다수의 새누리당 의원들은 "말도 안되는 얘기"라며 언성을 높였다.

한편 최 의원은 "청와대만 비호하는 새누리당 의원들, 대단히 섭섭하다. 그리고 왜 저만 미워하느냐"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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