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공공의료 등돌린 문형표 복지부 장관, 사퇴해야"

[the300] '진주의료원 서부청사 활용계획' 승인 취소 요구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 사진=뉴스1

정치민주연합이 8일 진주의료원 용도변경을 승인한 문형표 보건복지부장관의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이목희, 김성주, 남인순, 최동익 의원 등 새정치연합 소속 보건복지위원회 및 공공의료 활성화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위원들은 이날 국회에서 "복지부가 사전에 아무런 설명도 없이 일방적으로 경남도의 요구를 승인한 것은 국민과 국회를 무시한 조치"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앞서 보건복지부는 진주의료원을 공공의료기관 외에 다른 시설로 활용하는 것을 승인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그러다 지난달 26일 갑자기 입장을 바꿔 의료원 건물을 경상남도 서부청사 등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승인했다.

새정치연합은 "문형표 장관은 올해 국정감사에서 공공의료 강화, 경남도의 서부청사 인정 불승인을 요구한 여야 의원들의 지적에 동의했음에도 국정감사가 끝나자마자 입장을 뒤집었다"고 지탄했다.

또 문 장관이 △전형적인 낙하산 보은인사라는 점 △의료영리화 정책 등 국민적 반대가 높은 규제완화 정책을 강행한 점 △담배값 인상 등 서민증세를 주도한 점 △제주 싼얼병원 승인보류 사태와 같은 정책실패를 야기했다는 점 등을 근거로 들어 "보건복지부 장관으로서 부적절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진주의료원 서부청사 활용계획 승인을 즉각 취소할 것을 요구하며 "요구가 반영될 때까지 복지부와의 어떤 협의와 회의도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보건복지위 소속 김용익 새정치연합 의원은 문 장관과 홍준표 경남지사의 사퇴를 촉구하며 지난 5일부터 국회 로텐더홀 앞에서 단식농성에 돌입했다.

그는 "누군가 단식이라도 해서 주의를 환기시키지 않으면 국회도 언론도 사회단체도 주목하지 않고 유야무야 지나갈 상황"이라며 "주무부처인 보건복지부가 공공의료에 등을 돌리는데 국회가 이를 방관하면 공공의료는 애비 없는 자식이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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