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식농성' 김용익 "진주의료원 용도변경, 공공의료의 치명적 후퇴"

[the300] "보건복지부에 뒤통수 맞았다"

김용익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사진=뉴스1

지난 5일부터 단식 농성에 돌입한 김용익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진주의료원 용도변경을 승인하지 않겠다고 일관되게 말한 보건복지부에 완전히 뒤통수를 맞았다"고 밝혔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 의원은 7일 "복지부가 26일 '진주의료원 건물 및 국비지원 의료장비 활용계획'을 승인했는데 8일이 지난 어제서야 보도를 보고 알았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지난 5일부터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과 홍준표 경남지사의 사퇴를 촉구하며 진주의료원과 공공의료를 위한 단식농성에 돌입했다. 지난 4월에 이은 두번째 단식이다.

앞서 보건복지부는 진주의료원 건물을 경상남도 서부청사 등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승인했다.

김 의원은 "건물과 토지가 경남 서부청사로 용도변경 되면 진주의료원의 원상복귀는 정권이 바뀌어도 불가능해진다"며 "용도변경만큼은 막으려고 우리당 복지위원들이 노력을 했는데 이제는 집도 절도 없어질 절체절명의 위기가 왔다"고 주장했다.

또 "이 사건은 주무부처인 보건복지부 자체가 공공의료에 등을 돌리는 것"이라며 "국회가 이를 방관하면 공공의료는 애비 없는 자식이 된다"고 비판했다. 

이어 "사소한 행정조치처럼 보이지만 이것은 공공의료의 미래에 치명적인 후퇴를 가져올 사건"이라며 "누군가 단식이라도 해서 주의를 환기시키지 않으면 국회도 언론도 사회단체도 주목하지 않고 유야무야 지나갈 상황"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의원은 이같이 말하며 같은 당 의원들의 지지와 후원을 촉구했다. 

앞서 인재근 새정치연합 비대위원도 "정부가 공공의료의 상징인 진주의료원을 포기했다"며 "복지부 예산으로 지방정부청사를 지어준 꼴"이라고 비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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