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화 "헌법 지키는 전통 세우겠다"…예산 2일 처리 무게

[the300]새누리 지도부 면담…"여야가 싸우지 않고 합의속에서 이뤄지면 더 빛날 것"

정의화 국회의장./사진=뉴스1


정의화 국회의장이 새누리당 지도부와 만난 자리에서 "헌법을 지키는 전통을 세우겠다"고 말해 법정시일에 맞춰 오는 2일 예산 처리를 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24일 정 의장은 예산부수법안에 대한 의견을 듣기 위해 여야 원내대표 및 정책위의장을 차례로 만나 2015년 예산안 처리를 합의 속에서 원만하게 해 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정 의장은 헌법을 지켜야 한다는 점을 강조해 국회 선진화법에 따른 예산 기일에 맞춰야 한다는 의견을 우회적으로 전했다.


이날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언론에서 오는 9일 (예산안 처리) 이런 이야기 하는데 법을 지킨다는 게 얼마냐 중요하느냐"면서 "그 전통이 섰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정 의장은 "사람이 살다가 법을 어길 수 있지만 헌법은 지켜야 한다"며 "제가 의장으로 있으면서 그런 전통을 세우고 가능하면 여야가 싸우지 않고 합의 속에서 되면 더 빛이 나겠다"고 답했다.


이는 사실상 정 의장도 새정치민주연합의 요구처럼 9일로 예산안 처리를 미루는 것보다 예정대로 2일에 처리하는 게 옳다는 의견을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 원내대표는 "헌법과 국회법을 지킨다는 게 굉장히 소중한 가치"라며 "국회를 운영하는 데 의장께서 설명하신 헌법과 국회법을 지킨다는 의장 뜻 받들어 잘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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