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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 중앙당사에서 혁신위회의가 열리고 있는 회의장을 찾아 김문수 위원장과 대화하고 있다. 2014.11.10/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새누리당 보수혁신특별위원회가 1차 혁신안에 대해 사실상 수정 수순에 들어갔다. 김문수 새누리당 보수혁신위원장이 당내 가장 크게 반발한 새누리당 국회의원들을 직접 만나 설득에 나선다.
21일 새누리당에 따르면 새누리 보수혁신위는 오는 24일 예정된 전체회의에서 보수혁신위원이 아닌 새누리당 의원들과 '소통 간담회'를 갖는다. 보수혁신위가 마련한 혁신안에 반대 의견을 피력한 의원들을 초청해 의견을 청취하고 혁신안에 대한 오해를 불식하기 위한 자리다.
지난 11일 의원총회에서 새누리당 의원들에게 1차 혁신안을 보고하고 추인을 얻으려 했으나 의총 형식의 소통으로는 의원들이 혁신안에 대해 충분히 이해하고 공감하기 어렵다는 지적에 따라 소통 간담회를 마련했다.
이 자리에서 김문수 위원장은 새누리당 혁신을 위해 보수혁신위의 혁신안에 힘을 실어줄 것을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반대 의견에 귀를 기울임으로써 새누리당 차원의 혁신안 수정에 명분을 마련하는 계기로 삼을 것이란 분석이다.
결국 새누리당 의원들의 반발이 심한 세비삭감과 출판기념회 등에 대해 사실상 원안을 수정하는 수순을 밟는 것으로 풀이된다.
보수혁신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는 새누리당 한 의원은 "의총 형식으로 보고와 추인은 새누리당 의원들과 소통이라는 면에서 맞지 않기 때문에 어느 정도 수정은 불가피할 것"이라며 "새누리당 의원들이 공감해 함께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보수혁신위도 이 같은 점을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보수혁신위에 가장 크게 반발 목소리를 냈던 새누리당 의원들이 이날 소통 간담회 역시 일방적인 요식 행위라며 불참할 뜻을 나타내고 있어 혁신위에 대한 새누리당 내 갈등이 봉합될 지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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