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오 "개헌추진 모임 의원 40여명 개헌특위 구성요구안 제출"

[the300]

(서울=뉴스1) 박철중 기자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개헌 추진 국회의원 모임 간담회가 열리고 있다. 2014.2.27/뉴스1

'개헌추진 국회의원 모임'이 국회에서 개헌에 관련한 법적·제도적 방안을 논의하도록 특별위원회를 구성해달라는 요구안을 제출한다.

이재오 새누리당 의원은 4일 "개헌추진 의원모임 소속 여야 의원 40여명의 서명을 받아 '국회 개헌특위 구성요구안'을 이날 혹은 다음날 제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재오 의원은 "개혼 논의는 (정기국회가 끝난 후)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논의한다고 해도 개헌특위 구성은 올해 안으로 하자는 것"이라며 "여야 지도부도 이에 크게 반대하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개헌특위 구성요구안은 여야 의원 10명씩 총 20명으로 특위를 구성해 내년부터 개헌문제를 본격 논의하자는 내용을 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개헌추진 의원모임은 다음주 중 모임 소속 의원 154명의 이름으로 개헌특위 구성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낼 방침이다.

개헌추진 의원모임 측은 개헌특위 구성을 낙관하고 있다. 지난주말 이재오 의원과 우윤근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이군현 새누리당 사무총장 등 개헌추진 모임의 주요 인사들이 모여 이와 관련해 논의를 마친 것으로 전해진다.

개헌추진 의원모임 핵심 인사는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의 뜻이 남았는데 이 원내대표도 개헌특위 구성 자체에는 반대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개헌특위 구성 움직임이 본격화됨에 따라 정치권의 개헌 논의가 또한번 힘을 받게 될 지 주목된다.

국회의 개헌 논의는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의 중국 상하이 '개헌 봇물' 발언에서 청와대의 반발, 김태호 새누리당 최고위원의 사퇴 소동 등으로 불똥이 튀어 개헌 자체의 본질에서는 멀어진 상태다.

그러나 김태호 최고위원이 사퇴를 번복하며 '개헌 논의 되살리기'를 다짐한 데다가 야당이 개헌 논의에 적극 나서고 있어 그 불씨가 여전히 살아있다는 지적이다.

개헌특위 구성 요구가 탄력을 받게 되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권력구조 개편을 중심으로 한 개헌 논의가 전개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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