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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15일 중국 상하이 아모레퍼시픽을 방문, 서경배 회장과 공장을 둘러보고 있다. |
특히 상하이에서 중국 총서기와 접견을 갖고 중국에 진출한 우리나라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전달하는 등 세일즈 외교에 주력했다.
김 대표는 15일 한정 당서기와의 면담 및 만찬에 앞서 중국 내에서 성공한 대표적 한국 대기업인 아모레퍼시픽을 방문했다.
김 대표는 이 자리에서 "아모레 화장품 설화수가 중국들이 가장 좋아하는 화장품 브랜드라고 들었는데 마음이 뿌듯하다"며 "곧 중국 상하이 공장을 오픈하는데 중국에서 이 공장 가동에 기대가 많다"고 말했다.
그는 또 교민들의 애로사항을 전달하면서 "중국 교민들이 자녀들을 국제외국학교나 한국학교에 보내기엔 비싼 학비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교민들의 가장 큰 고민이 자녀들 학교 보내는 것인데 중국에서 돈을 많이 벌어 교육 사업과 더불어 어려운 이웃들을 도와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은 김 대표 영접을 위해 유럽 출장길에서 급히 상하이로 이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 회장은 "김무성 대표를 비롯한 김문수 보수혁신특별위원장, 김종훈 의원, 이병석 의원 등이 방문해 주셔서 감사한다"며 "김 대표의 애로사항을 최대한 반영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김 대표는 지난 13일 중국 베이징에 도착해 현대·기아차에 자동차 부품을 납품하는 한국 중소기업 KFTC를 방문, 직원들을 격려하면서 애로를 듣는 자리를 가졌다.
김 대표는 방중 사흘째인 15일 중국의 기술발전 속도를 언급, 현지에 진출한 한국 기업의 업종 전환 필요성을 언급하기도 했다.
김 대표는 이날 상하이의 한 식당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중국의 기술발전이 빠르게 따라오고 있다"며 "중국에 진출한 한국기업이 과거 좋은 조건 속에서 이익을 보며 사업을 했다면 최근에는 인건비도 오르고 규제가 많아 한계를 느끼는 기업이 많다"고 말했다.
그는 설화수와 CJ홈쇼핑 등의 중국 진출 성공사례를 거론하며 "업종전환이 필요한 점"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상하이 화둥 지역에 진출한 우리 기업이 6000여개"라면서 "중국 중앙정치 무대에서 활약이 많은 상하이 당서기에게 우리 기업의 여러가지 애로사항과 교민 문제 등을 얘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예를들어 중국 공업지구에서 공장을 운영하면서 느끼는 경영적 애로사항이나 중국 내 한국 유학생에게는 2년간 근무경력이 없으면 취업비자 발급을 제한하는 규정의 개선 등을 전달하겠다는 설명이다.
김 대표는 이날 저녁 한정(韓正) 상하이 당서기와 만찬을 함께했다.
김 대표는 이 자리에서 상하이에 진출한 기업들의 입주여건 개선을 비롯해 중국유학생의 취업비자 문제 해결을 요청하고, 상하이 임시정부 보존 과정에서 한 당서기의 역할에 대해선 감사의 뜻을 표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중국의 과거를 보려면 시안, 현재를 보려면 베이징, 미래를 보려면 상하이로 가라는 말이 있다"며 "상하이는 경제 수도로서 중국의 경제를 이끌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또 "한 서기가 상하이 노만구청장으로 있을 때 임시정부 청사가 도시정비계획으로 철거 위기에 있을 때 문화재로 지정해 법적으로 보호해 줬다"며 "한국 국민 모두의 감사 말씀을 드린다"고 감사를 표했다.
김 대표는 16일 중국 상하이에 진출한 한국 기업체 오찬 간담회를 갖고 3박4일 간의 중국 방문 일정을 마치고 귀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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