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 "세월호특별법 진전 있어야 30일 본회의 가능"

[the300] 野, 정의화 국회의장 결정에 반색...한숨 돌려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가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장실에서 정의화 국회의장과 본회의 개의 관련 면담을 마치고 나오고 있다. 본회의가 여당인 새누리당 단독 참석으로 개회됐지만, 정의화 국회의장이 오는 30일 본회의를 재소집하기로 결정하면서 5분 만에 산회됐다/ 사진=뉴스1

 

26일 예정이었던 본회의를 정의화 국회의장이 연기 결정한 것에 대해 새정치연합은 우선 반기는 분위기다. 그러나 정 국회의장이 이날 오후 본회의장에서 연기한 30일 본회의 성사 여부에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정의화 국회의장의 이번 발표는 새정치민주연합의 설득작업이 어느정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김영록 새정치민주연합 원내수석부대표는 "(정의화 국회의장이) 많은 고민 끝에 결정내리신 것이다"며 "(정 국회의정에게) 야당도 국회를 정기국회를 하겠다는 것이고 국감을 하겠다는 입장인데 이렇게 본회의를 열어서 의결하면 야당이 국회를 못들어오게 막는거나 똑같은거 아니냐 이렇게 말했다"고 설득 과정을 설명했다.


그는 이어 "정 의장이 말한대로 의장이 직권해서 의사일정 결정하는 건 18년만의 처음이다"며 "국회 법안처리 제로라 그러니까 (정 의장이) 심적인 부담을 많이 느끼신 것 같더라"고 말했다.


김영근 새정치민주연합 대변인도 이날 국회 정론관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누리당이 의장의 힘을 빌어 단독으로라도 본회의 개의 안건을 직권상정하려고 해 왔다"며 "이 가운데 의장이 중심을 잡고 국회선진화법에 반하는 나쁜 선례를 만들지 않겠다는 의지를 표시했단 점을 평가한다"고 말했다.


이날 새정치연합 당내 분위기는 오랜만에 '순풍'을 탔다. 원내대표회의실에서 회의를 위해 대기중이던 의원 몇몇이 박영선 대표가 들어오자 밝은 얼굴로 맞이하기도 했다.

박 원내대표도 "내가 조금만 기다리면 상황 어떻게 될 질 알 수 있을 것이라고 하지 않았냐"며 자신감있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30일 본회의 소집을 위해선 세월호특별법 협상에 진전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 새정치민주연합의 공식입장이다.


박영선 원내대표는 "저희가 세월호 협상을 하자고 계속 요청하고 있고, 세월호 법이라는게 집권 여당 반드시 해결해야 하는 법이고 피할 수 없는 법인 만큼 여당이 피한다고 해결되지 않는다"며 "결국 (여당이) 국회 정상화에 과연 책임감 느끼고 있는냐 문제로 귀결된다"고 말했다.


김영록 원내수석부대표도 "협상은 유족들하고 어느 정도 진전 있었기 때문에 협상의 마지막 관건은 새누리당이 얼마나 진정성있게 협상에 임하느냐에 달려있다"며 "오늘 내일 모레 계속 협상하면 좋은 결과 있을 수 있다. 국회 파행으로 끌고가면 야당 입장에서 설 자리가 없다"고 말했다.


김영근 대변인도 "정국 최대 현안이 민생 중의 민생인 세월호 특별법이다"며 "어떤 형태로든 진전이 있어야 30일 본회의 소집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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